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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빌라 분양 급증, 불법 확장 사기에 우는 피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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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빌라 분양 급증, 불법 확장 사기에 우는 피해자들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05.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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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신축빌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신축 아파트 분양가에 대한 부담감, 전셋값 폭등의 요인으로 신축빌라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그러나 최근 신축빌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이용해 부도덕한 행동을 일삼는 이들도 늘고 있다. 계약서와 실제 신축빌라 상태가 판이하게 달라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서울 화곡동 소재 신축빌라를 물색하던 주부 강모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신축빌라를 분양하여 30년 만에 내 집 마련 성공을 일군 강 씨. 그러나 분양 받은 신축빌라가 불법 확장 문제에 휘둘리게 됐다.
 
이에 분양업자와 건축업자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바빴고 벌금이 누적되면서 결국 구청 압류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강북구 소재 빌라를 사기 위해 건축업자와 직접 계약을 맺었던 주부 이모 씨의 사례도 비슷한 경우다. 계약을 한 뒤 확인해보니 분양 면적이 일부 과장된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씨는 서둘러 경찰에 고소한 결과 계약금을 겨우 돌려 받을 수 있었다.
 
신축빌라 분양 전문 GM하우징 관계자는 "최근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무조건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신축빌라에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특히 신축빌라의 경우 별다른 전문가 없이 건축업자와 구매자 간 직거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 불법 확장 문제 등이 발생하면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 하게 되어 주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축빌라 분양 계약서 내용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분양 면적 및 실면적을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혹시라도 불법 확장된 면적은 없는지, 분양 면적이 계약서와 동일한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불법 확장한 신축빌라의 경우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불안한 마감 과정을 거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마감 처리가 불안한 요인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하자 발생률을 높이고 방음, 단열 등의 기능에도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GM하우징 관계자는 "신축빌라를 분양 받을 때 분양 전문 웹사이트 등을 통해 직거래를 시행하면 더욱 안전하고 확실한 직거래 분양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축빌라 분양 문의는 홈페이지(www.geomahousing.com) 또는 전화(02-2062-1108)로 가능하다.
 
<인터넷 생활뉴스팀>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