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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골프회원권 연말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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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골프회원권 연말 결산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0.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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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31일까지 전국에서 거래되는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12,203으로 올해 초 대비 8.31%상승했다. 골프회원권 시세를 나타내는 동아피(DONGAPI)는 올해 초 11218에서 현재 12401까지 상승하며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가격대별로 초고가대는 12.57%으로 상승했고 고가대는 11.14% 중가대는 5.6% 저가대는 1.08% 등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전문가 들은 올해 골프회원권 시장이 상승세를 만드는 이유가 몇가지가 있다고 설명한다.

먼저 시중의 여유 자금이 들어왔을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시장 상황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한것으로 분석하고있다. 다음으로는 가을 시즌 부킹의 어려움이 있다. 올해 가을은 유난히 예약이 어려워서 예약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회원권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다. 수도권 중심에 있던 레이크힐스,세라지오 등 기존 회원권제 골프장이 대중제로 바뀌면서 근처에 있던 다른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올랐다.

다음으로는 무기명회원권의 수요의 전환을 꼽을 수 있다. 기존 무기명회원권의 만기 반환과 혜택 축소, 그린피 인상 등이 이어지면 무기명회원권의 수요가 적어지고 오히려 부킹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기명회원권으로 돌아섰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초고가와 고가대의 골프회원권은 중,저가대에 비해서 2~10배 이상의 급등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물 부족을 꼽을 수 있다. 골프회원권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다 보니 구매자들은 많지만 매도하는 사람을 찾기 힘든 실정이다.

동아회원권거래소의 골프회원권 전문가 김동호팀장은 한국은행의 저금리 정책이 호재로 작용해 당분간은 가격 상승이 이어질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