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8:50 (월)
따뜻한 직장인 상담소, 직장인 감정 공유 커뮤니티 “미생”
상태바
따뜻한 직장인 상담소, 직장인 감정 공유 커뮤니티 “미생”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2.30 16: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업무에 매달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 갈등, 불만과 같은 감정 변화를 겪는다. 이런 감정 변화를 그냥 놔두면 극도의 슬픔, 두려움, 분노로 변해 직장 생활도 점점 어려워지고 자신의 삶도 황폐해진다.

“미생”은 ‘무엇이 아닌 감정’을 카테고리화 하여 만든 감정 기반 커뮤니티다. 미생이란 커뮤니티 내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이 겪고 있는 감정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글로 이야기하면 다른 사용자들이 글을 읽고 서로를 공감, 위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미생은 바로 내 손 안에, 내 곁에 있는 ‘따뜻한 직장인 상담소’이자 ‘직장인 감정 공유 커뮤니티’다.

온라인 커뮤니티들은 취업, 이직, 월급, 직무와 같은 직장 생활에 대한 정보들이 대부분이다. 정작 직장 생활에서 겪는 어떤 감정 변화에 대한 언급이나 조언이 거의 없다. 설령 있다고 해도 무분별한 댓글이나 인신을 비난 악성 댓글들로 인해 오히려 상처를 받기까지 한다.

미생은 이런 온라인 커뮤니티의 생태계를 변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만든 앱 커뮤니티다. 앱 사용자들이 직장에서 겪는 자신의 스트레스, 갈등, 불만, 문제들을 감정에 따라 선택하여 글을 쓰고 다른 미생 분들의 댓글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면서 서로 위로를 주고받을 수 있다. 특히, 악성 댓글은 자체 수동 검수하여 커뮤니티의 생태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 앱의 특징은 ‘무엇이 아닌 감정’을 선택하여 글을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앱 상단에는 미생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고객이 자주 클릭하는 감정 이미지들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슬퍼요’를 자주 본 사용자들은 ‘슬퍼요’ 관련 이미지들이 보인다. 이런 ‘행복해요,’ ‘슬퍼요’ 감정 이모티콘을 선택하여 글을 써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상대방의 감정 표현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미생 안에서 3가지로 호칭이 있다. 3년 미만은 ‘미생,’ 10년 미만은 ‘선배,’ 10년 이상은 ‘인생 선배’라고 부른다. 이런 호칭으로 다른 미생 사용자들과 소통하거나 자신의 호칭에 따라 댓글과 글을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고 인생 선배, 직장 선배들의 회사 생활의 경험과 도움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이 손쉽게 다양한 글들을 볼 수 있다. 즉, 카테고리들이 하나하나씩 클릭하는 게 아니라 왼쪽 오른쪽으로 밀면서 편하게 감정들을 볼 수 있다.

미생의 대표는 “앞으로 미생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직장인에게 저희의 ‘따뜻한 직장인 상담소’를 소개하고 기능적으로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감정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려고 합니다. 사용자들이 자주 보는 글, 댓글, ‘좋아요’와 같은 행동 패턴들을 분석 제공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사용자들이 자신의 감정 상태 변화에 따라 직장 생활에서 오는 감정 변화를 조절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