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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송우찬 수학학원, 고3 수험생에게 전하는 수험생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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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송우찬 수학학원, 고3 수험생에게 전하는 수험생활 전략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2.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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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우찬수학학원 송우찬 원장
사진 : 송우찬수학학원 송우찬 원장

2018년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2015 개정교육과정의 첫 시작을 맞이한 학생들이 어느덧 고3 수험생활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 올해의 고3 수험생은 지금까지 변화한 교육과정의 첫 내신을 치르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게다가 수능개편 유예를 통해 이전 교육과정의 수능 포맷을 유지하게 된 올해의 상황은 고3 수험생들에게 또 다른 걱정을 가져다준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개정교육과정의 첫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위한 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처음 마주하는 3월 모의고사 성적은 무척 중요하다.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우리의 수능 최종 성적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3월 모의고사를 잘 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3월 모의고사에 나오는 시험범위를 중심으로 겨울방학 학습계획을 세우면 된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3학년에 응시하는 모든 모의고사의 범위가 수능과 동일하게 전 범위 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3학년의 학기진행과 함께 범위가 조금씩 증가하여 9월에 보는 평가원 주최 모의고사에서 처음으로 수능과 동일한 전 범위의 시험을 보게 된다. 

특히 이과생들이 응시하게 되는 수학 가형의 경우 실제 수능의 범위가 아닌 수학2가 3월 모의고사에는 40% 정도 출제 된다. 이는 3월 모의고사의 결과만 집중하여 학습할 경우 향후 시험에서 점수가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3월 모의고사가 아닌 수능을 잘 보고 싶다면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학습해야 한다.

두 번째, 시험은 매일 보지 않는다.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 점수에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 물론 모의고사 점수는 현재의 나의 학습상황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전략을 정립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모의고사의 점수에만 연연할 경우 점수의 등락에 의해 학습 컨디션이 좌우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모의고사는 매일 치러지지 않는다. 

또한 고3 수험생들이 치르게 되는 모의고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교육청과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모의고사가 2020년 한해 6회 예정되어 있다. 사설 모의고사를 추가로 응시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성적표를 받는 모의고사는 수험기간 동안 20회 이내로 치러진다. 시험의 난이도나 개인의 컨디션에 의해서도 모의고사 성적은 등락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전체 모의고사의 평균 점수를 본인의 실력으로 생각하며 이 평균을 높이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세 번째, 수능은 마라톤이다. 단 겨울방학은 단거리 경주이다. 수능성적을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 모집의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학생의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보다 많은 현실이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수시모집만을 염두에 두고 수능준비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수시모집에서도 일부 전형은 최종적인 대학의 합격 허가를 받기 위해 수능 최저등급을 만족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수능을 배제하고 수시만을 생각하기는 어렵다. 

수능과 내신의 가장 큰 차이는 시험의 범위이다. 내신은 일부 기간 동안 학습한 내용에 대해 평가하지만 수능은 고등학교의 전반적인 범위를 평가한다. 따라서 학습을 꾸준히 이어가지 않으면 수능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성실함이다. 단기간의 성과 보다는 마지막 종착지인 수능을 위해 장거리 마라톤과 같이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물론 온전히 대입에만 집중하는 재수생과 다르게 고등학교를 다니며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는 내신이나 수행평가와 같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런 상황들을 사전에 인지하고 꾸준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3 수험생이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학습에 가장 많은 힘을 쏟을 수 있는 시기는 바로 겨울 방학이다. 겨울방학만큼은 단거리 경주처럼 열심히 달려야 3월 이후의 고3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는 기초체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매년 수능이 다가온다. 그리고 매년 절실하게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 당신도 절실하게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 마음과 노력을 수능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도움말 : 평촌 송우찬 수학학원 송우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