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교동에 위치한 밤과 음악사이에서 마포구 마을자치센터(센터장 남지은)가 주최한 ‘2019 마포마을 송년의 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마포구 마을자치센터와 함께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진행한 마을사업지기의 노고와 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맞이할 2020년에 대한 계획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마을사업지기를 포함해 약 13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댄스팀의 축하 공연 도중 마포구 유동균 구청장이 깜짝 등장했으며, 축하 인사와 더불어 마을사업지기의 노고를 위로하고 내년에도 마을공동체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해 주민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1부에서는 마을 생태계 조성사업 성과보고를 통해 주민들에게 마포구 마을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2020년 마을 자치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획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댄스왕 경연대회 및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사업지기간의 거리를 좁히고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2020년 마포구 마을공동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마을사업지기는 ‘일 년 동안 마을자치센터와 함께 고생하며 기쁘고 즐거운 일도 있었지만 힘들고 마음 상하는 일도 있었는데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즐기면서 훌훌 털어버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마을을 위한 일들을 함께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마포구 마을자치센터 남지은 센터장은 내년에도 마포 마을 공동체의 확장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 모두가 한해의 노고를 위로 받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