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3월 12일 ‘제3기 금융 IT 보안 정책/전략 전문가 과정’(주임교수 김인석. 사진) 입학식을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 원형 강의실에서 개최했다.
 
금융 IT 보안 정책/전략 전문가 과정은 2013년 제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약 20명씩 학생을 배출했으며, 이번 3기도 20명의 학생이 입학해 20주 간 금융 IT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받게 된다.
 
김인석 교수는 “이 과정은 최고의 금융 IT 전략가 양성, CIO, CPO, CISO(CSO) 양성과 커뮤니티 기반 새로운 금융 IT 보안 분야 개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입학 자격은 금융회사 또는 일반기업 소속 직원으로서, 현재 IT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임원으로 되어 있으며, 교육기간은 주 1회 수업으로 총 20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과정의 특징은 강사진이 현직 교수 및 전문가들에 의한 직접 강의와 단기간에 금융 IT 전략이나 보안 전문가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강의하며, 금융, 산업, 학교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 및 아이디어를 개진한다는 점이다.
 
김인석 교수는 “매년 금융회사 및 보안업체의 임원 및 부서장들이 입학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식 습득은 물론 졸업생과 재학생들 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며 “이번 입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고 동기는 물론 선배들과도 활발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 특별 강연으로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이동훈 원장의 ‘금융권 암호기술, 인증 및 응용’이란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이 원장은 암호학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금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칭키, 공개키, RSA 암호, 해쉬함수, 전자서명 PKI, 패스워드, OTP 등 금융기관 정보보호 담당자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에 대해 개념 설명을 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핀테크에 대해서도 발생원인과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금융 IT 보안 정책/전략 전문가 과정 커리큘럼은 정보보호 정책, 금융IT감독검사 대응전략, 금융비즈니스, 금융IT운영 및 개발전략, 글로벌 IT 및 금융환경 변화 대응전략, CIO, CISO 역할과 책임, 시큐리티 전략과 혁신, 정보보호 사고 법적 대응 전략, 디지털 포렌식 활용 정책, 해킹 및 사이버테러 대응전략, 전자금융사고 예방 전략, 금융 리스크 관리, 개인정보보호 대응 전략, 국내 인증제도와 대응 전략, 금융시스템 암호화와 대응 전략, 사이버 사고 사례 및 수사기법, 금융거래 해킹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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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