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법무법인 광장은 3월 3일 법무법인 광장 대회의실에서 금융 IT분야 정보보호 업무에 관한 역량 강화를 위한 MOU 협약식을 갖고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날 행사에는 암호 프로토콜 전문가이자 전산공학박사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이동훈 원장과 금융보안 전문가로 금융감독원에 근무한 바 있는 김인석 교수, 법무법인 광장 김재훈 대표변호사와 금융IT팀장 박광배 변호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법무법인 광장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향후 정보보호 관련 정책을 공동 개발하고, 정보보호 관련 연구논문, 학술자료 등에 관한 정보 및 학술 교류뿐만 아니라 관련 인력의 교류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향후 양 기관이 수행하게 되는 각종 전문 자문 프로젝트의 개발과 수행과정에서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IT와 금융이 융합되는 이른바 ‘핀테크’ 트렌드가 확산되고, 국경을 넘나드는 전자상거래 비중의 급격한 증가, 온라인·모바일 금융거래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전자금융 관련 규제의 패러다임이 ‘사전적 규제’에서 ‘자율을 기반으로 한 사후책임’으로 바뀌는 분위기로, 금융 IT 분야의 보안강화를 위한 금융회사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두 기관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정보유출사고 대응과 IT 및 금융 분야의 다양한 자문 경험을 가진 변호사와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최근 금융IT팀을 새롭게 구성한 법무법인 광장과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금융감독원 등에서 27년간 보안과 IT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김인석 교수를 비롯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및 보안진단에 관한 국내 최고의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상호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 것은 법무법인과 전문대학원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가져와 향후 두 기관의 업무와 연구역량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법무법인 광장 김재훈 대표변호사는 “이번 MOU체결은 금융IT분야에서 로펌과 교육기관간에 최초로 체결된 MOU로 앞으로 법무법인 광장은 금융회사의 IT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사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고, 유출사고에 대한 법적 대응, 규제당국의 조사 대응 및 소송 대리 등 고객의 어떤 법률문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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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