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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열풍, 보안 확립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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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열풍, 보안 확립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해”
  • 길민권
  • 승인 2015.02.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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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IS 2015, 금융기관 400여 명 관계자 참석…핀테크와 정보보호 현안 논의
제3회 SFIS 2015 스마트 금융& 정보보호 페어가 26일 그랑서울 3층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금융위, 금감원, 전국 금융기관 CIO, CISO, 정보보호 실무자, 핀테크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오프닝 연설중인 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서비스국장
 
머니투데이와 정보보호 전문매체 데일리시큐가 공동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이번 SFIS 2015의 이슈는 ‘새로운 트렌드 핀테크 금융산업 활용 전략과 금융보안’이다.
 
이날 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핀테크 시대의 금융정책’이란 주제로 오프닝 연설을 진행했다.
 
손 국장은 “핀테크는 소비자 편의 증대와 침체에 빠진 국내 금융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금융당국에서도 금융 IT와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규제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한다. 사전에 너무 자세한 보안 규정을 만들어 무조건 지키라고 강제하기 보다는 시장에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고 대신 사후 책임을 강하게 묻는 방식으로 변화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 중립성을 지켜 나가겠다. 공인인증서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보수적인 금융 회사들의 심리적 성향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제도들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전하고 또 “기존 오프라인 위주 금융규제를 온라인 포용 방식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계좌를 개설할 때나 OTP를 발급 받을 때 은행을 꼭 가야 하는 식의 방식 등이 온라인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이다. 개선해 나갈 방침이며 핀테크와 빅데이터가 결합해 더욱 활성활 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 관련 문제들도 의지를 가지고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보안 문제의 중요성도 거론했다. 송 국장은 “보안이 확립되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핀테크 열풍은 사상누각이 된다”며 “보안도 정부 중심의 규제가 아니라 시장 스스로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며 FDS 구축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FDS협의체를 만들어 정보공유도 활발히 해 나가겠다. 특히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금융사, 핀테크 전문 IT 기업, 보안기업 등이 마음을 열고 윈-윈할 수 있도록 협력하길 바란다. 핀테크는 피할 수 없는 트렌드다. 선진국들이 앞서가고 있지만 정부와 금융기관, IT 기업, 보안기업들이 인식을 전환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모두 마음을 열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금융감독원 김유미 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의 ‘핀테크 활성화 및 정보보안 강화 방안’,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김홍선 CISO의 ‘금융산업에서 보안의 중요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김종현 연구위원의 ‘국내외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전망’,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이준우 부장의 ‘내부사용자 제어를 통한 차세대 보안 적용 방안’ 등이 기조 연설로 이어져 400여 명의 금융기관 정보보호 및 핀테크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로비에서 진행된 솔루션 페어에는 세이프넷코리아, 유니포인트, 아버네트웍스, 알서포트, 유아이넷, MDS테크놀로지, 지니네트웍스, 지란지교소프트, 지란지교시큐리티, 투씨에스지, 파이오링크 등이 전시부스를 열고 담당자들에게 최신 금융 IT 및 정보보호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번 SFIS 2015 컨퍼런스 발표자료는 데일리시큐 자료실에서 27일부터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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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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