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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즐기지 않아도 가볍게 생각하면 술 안마셔도 걸릴 수 있어…무시무시한 'C형간염' 치료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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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즐기지 않아도 가볍게 생각하면 술 안마셔도 걸릴 수 있어…무시무시한 'C형간염' 치료 법
  • 정하준 기자
  • 승인 2019.12.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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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크라우드픽)

술을 싫어하는 사람은 간 관련 질병은 남의 일이라고 여긴다.

이는 이런 사람들은 간질환의 원인을 알코올에 있다고 짐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간암학회 발표에 따르면 간암환자 중 72% 정도는 B형간염, 나머지는 C형간염이 간암의 이유로 꼽혔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알코올로 인한 원인은 9%밖에 차지하지 않았다.

그래서 의료인들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도 꾸준히 건강 검진을 해서 간 건강에 대한 검진을 체크하라고 한다.

이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몸 속에 지니고 있거나 연령과 관계없이 간경변증을 지니는 사람이라면 간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특별히 더 신경써야한다.대부분 간염은 이유가 알코올일 것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C형 간염도 감염 원인이 알코올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위험한 C형 간염은 오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면도기나 손톱깎이 등 일상생활 뿐 아니라 병에서 치료를 받다가 감염될 수 있다.

실제 사례로 과거 2015년에 서울의 한 병원에서 주사기를 재활용해 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C형 간염에 집단으로 감염돼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이뿐아니라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주사기의 재사용, 오염된 침으로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걸릴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을 통해 C형 간염의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입하면 보통 바이러스는 간세포에 존재한다.

이때 우리 몸은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염증이 간에 생겨 간염으로 발전한다.보편적인 C형간염 치료법은 약물치료가 있다.

페그인터페론 및 리바비린 등의 약제를 24~48주 동안 처방해 완전히 간염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을 지켜볼 수 있지만 이것은 비용이 너무 비싸고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많으며, 반응률도 C형 간염의 유전형에 따라 다양하다.

이런 이유로 C형 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백신이 있는 B형간염과 반대로 C형 간염이란 백신이 없다.

이런이유로 체액을 통해 C형간염 발생 요인이 전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피어싱이나 문신을 할때, 침을 맞을 때 기구가 오염되지 않았는지 체크해야 하고 이뿐 아니라 칫솔, 면도기, 손톱 깎기 등 혈액 오염 가능성이 높은 기구들이 C형 감염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이 있으니 타인과 나눠쓰지 않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