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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영상통화 사기와 몸캠피싱 근절을 위한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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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영상통화 사기와 몸캠피싱 근절을 위한 방안 제시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2.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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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휴대전화와 컴퓨터가 결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운영체제를 설치해야 구동이 가능하며,안드로이드가 대표적인 운영체제다. 현재 안드로이드는 폭넓은 어플리케이션과 인터페이스 등 탁월한 범용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5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운영체제들 중 75.27%의 점유율을 보였다.

안드로이드가 뛰어난 범용성을 자랑하는 이유는 기반 기술인 '소스 코드'를 모두 공개해 누구라도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면에는 이용자나 개발자의 편의를 돕지만 범죄에 악용될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점이 존재한다.
 
현재 국내에서도 안드로이드의 소프트웨어 배포에 사용되는 파일인 APK파일을 이용한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몸캠피씽(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이라는 신종 범죄로 빠른 속도로 많은 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몸캠피싱은 SNS나 랜덤채팅에서 여성인척 남성에게 접근해 성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며 영상통화를 유도한다. 음란한 행위를 유도해 영상의 촬영을 준비하고 화질이나 통화품질이 나쁘다는 핑계로 APK파일을 보내 설치를 유도한다. 파일을 실행할 경우 피해자의 모든 정보가 피의자에게 전송된다.

이러한 가운데, ‘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이하 몸피카)'라는 곳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영상통화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식 앱스토어가 아닌 URL이나 타인이 보낸 파일 등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들은 섣부르게 설치하지 않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며 “환경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어플리케이션의 설치를 차단하는 기능을 활성화하면 더욱 안전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몸피카는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피해자와모바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수 천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곳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