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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우 작곡가 별세 어쩌다가, 최초로 드라마 주제가까지 작곡, 곡 개수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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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우 작곡가 별세 어쩌다가, 최초로 드라마 주제가까지 작곡, 곡 개수 무려...
  • 주하나 기자
  • 승인 2019.12.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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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홈페이지)
(사진출처=ⓒKBS홈페이지)

고(故) 손석우 작곡가의 노래가 KBS '가요무대' 출연자들의 입에서 불렸다. 

손석우 작곡가는 지난 11월 노환으로 향년 99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등 한국의 역사를 몸소 경험한 산 증인으로 한국 1세대 작곡가다.

특히 그는 최초로 드라마 주제가를 작곡한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대학에서 작곡을 따로 전공하지 않았다.

그는 목포공립 상업학교를 졸업해 은행원 생활을 하다가 작곡 및 작사를 하게 됐다. 

그가 작곡한 대표 곡으로는 '나 하나의 사랑', '노오란 셔쓰의 사나이', '꿈은 사라지고', '나는 가야지', '검은 장갑', '모란이 피기까지는',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 '이별의 종착역', '삼오야 밝은 달' 등이 있다.

 

(사진출처=ⓒKBS홈페이지)
(사진출처=ⓒKBS홈페이지)

특히 '노오란 셔쓰의 사나이'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프랑스의 샹송 가수 이베트 지로가 우리 말로 취입해 고인은 '한류 1호 작곡가'로 평가받았다.

이런 공헌을 인정받아 그는 2003년 문화훈장 보관장,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을 받았다. 

이어 2015년에는 그의 고향 장흥에 손성우의 노래비가 세워졌다. 

현재 손석우 작곡가의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