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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 방광염, 소변 봐도 찝찝해…"예방위해 물 자주 섭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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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 방광염, 소변 봐도 찝찝해…"예방위해 물 자주 섭취해야"
  • 최혁진 기자
  • 승인 2019.11.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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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난 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거나 아픈 증상이 있다면 방광염 증상이 발현된 것일 수 있다. 방광염은 주로 젊은 여성에게 더 흔히 나타나는데,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절반 정도가 살면서 한번 쯤은 앓는다고 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방광염이 발병될 경우 소변을 보기 전 아랫배가 뻐근하거나 배뇨 시 발생하는 통증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때때로 중년 우울증의 원인이 되어 정신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이러한 방광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계속 방치하게 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대응이 가장 필요하다. 이에 '방광의 감기'라 불리는 방광염에 대해 확실하게 살펴보자.

방광염, 왜 여성에게 흔히 나타날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방광염은 세균이 요로계로 침입해 방광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는 여성 환자가 90%에 달한다. 남성과 비교했을 때 여성의 요도는 약 4cm 정도로 짧고 곧다. 더불어, 질과 항문이 요도 입구와 근접하게 위치해 있어 항문과 질에 있는 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어렵지 않게 들어간다. 또한, 성관계나 그 외의 다른 요인으로 인해 요도의 갑작스런 자극으로 각종 세균이 방광으로 쉽게 침투하게 된다. 이 같은 이유들로 인해 여자에게 더 잘 발생된다.

방광염 증상, '허리 및 하복부 통증'

대표적인 방광염 증상으로 소변이 잦아지며, 소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의 잔뇨감이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하며 평상시 아랫배에 누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까지 동반된다. 방광염은 이 외에도 ▲혼탁뇨 ▲절박뇨 ▲허리 및 골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방광염, 예방위해 물 자주 섭취하자!

생활 속에서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양의 물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술 혹은 커피 및 녹차 등의 카페인류는 가급적 피해야 하며,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도 방광염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이를 고쳐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성교 전이나 후에 생식기를 항상 깨끗하게 해주며, 배변 활동 후에 생식기를 닦을 경우 앞에서 뒤로 닦아내도록 하자. 또, 과도한 질 세척은 도리어 정상 세균을 사멸시키고 나쁜 세균을 증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습관도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