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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 3기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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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 3기 발대식 개최
  • 길민권
  • 승인 2014.07.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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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여성해커, 국제대회 입상자 등 130명 선발…8개월 대장정 돌입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정보보안 분야의 우수한 재능을 갖춘 130명을 제3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교육생으로 선발하고 7월 10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으로 개시한 이날 행사에서는 3기 교육생 임명식 및 선서(임동욱 교육생 대표), 멘토단 위촉식(정구홍 멘토단 대표)과 함께 수료생들의 해킹시연 이벤트와 리더쉽 특강(오경수 BoB자문위원)이 이어졌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순서는 수료생들이 준비한 해킹 시연 이벤트였다. 심준보 멘토와 김은진(2기 최종 인증자 10인, Best 10), 강정진(2기 수료자)씨가 진행한 이번 시연은 “스미싱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수료생들은 참석자들이 실제 스미싱 공격을 경험하고 보안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한 뒤, 예방법을 소개하는 순으로 시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이 스스로 정보보안 인식을 가지고 예방할 수 있도록 시연을 기획했다.
 
한편 발대식이 시작하기 전인 금일 오전(10시)에는, 역삼동에 위치한 BoB 강남센터에 세계적인 해커 지오핫(본명 조지 하츠)이 자신의 루팅툴 “타월루트(Towelroot)"를 주제로 교육생들에게 깜짝 특강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오핫은 애플의 아이폰과 소니의 PS3를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하여 성공한 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해커로서 최근에는 타월루트(Towelroot)라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루팅 툴을 개발하는 등, 정보보안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 중이다.
 
전날 열린 시큐인사이드 2014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유명 해커팀들을 혼자 상대하여 우승을 거머쥐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 지오핫은 특강을 통해 자신의 기술 노하우를 전하고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열띤 토의를 진행하는 등 한국의 정보보안 영재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검증된 학생 130명을 선발해, 정보보안 최고 전문가들의 실전 노하우 전수를 통해 정보보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국가인재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7월, 첫 번째 기수를 시작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2년 만에 역대 가장 많은 1,080명이 몰리는 등 높은 인지도를 가진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성공적인 3기 교육을 시작하기 위해 2개월 여에 걸쳐 관련 협·단체 등의 추천 및 검증 작업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별 최고 전문가인 “BoB 3기 멘토단”을 추가 선발해 기존 멘토풀(pool)을 강화했다.
 
또 약 한 달의 기간 동안 교육생 선발 공고를 통해 응모한 1,080명의 지원자 중, 2차에 걸친 선수지식 시험 및 심층면접,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최종 130명을 제3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으로 선발했다.  
 
교육생 선발은 지원자의 기술적 역량 및 경력, 학습계획 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성장가능성, 정보보안에 대한 전문성 및 의지 등을 평가하였으며, 향후 교육을 책임질 멘토단이 중심이 되어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130人의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들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편 분야 최고 보안 전문가도 감탄할 정도의 역량과 경험을 갖춘 고등학생 교육생이 23명(18%) 포함되어 있다. 선린인터넷고 6명, 디지털미디어고 1명, 한국과학영재학교 1명, 개포고 1명, 경신고 1명, 대성고 1명, 대전둔원고 1명, 동인고 1명, 부명고 1명, 부산사범대학부설고 1명, 부평고 1명, 부흥고 1명, 분당대진고 1명, 상일고 1명, 서천고 1명, 수성고 1명, 일산동고 1명, 전라고 1명 등 이다.
 
남성들만의 분야라는 편견을 깨고 정보보안 분야에 열정과 역량을 갖춘 여성 교육생이 23명(18%)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국내 유명 해킹방어대회, 보안 취약점 제보, IT 경진대회 상위 수상자 및 미국 DEFCON 본선 진출 경력자 등 정보보안에 우수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들이 다수 선발되었다.
 
BoB는 IT보안에 재능이 검증된 보안영재들을 우리나라 최고의 화이트 해커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산업계 최고 전문가를 통한 1:1 도제식 교육과 단계별 서바이벌 방식을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한다.
 
최고의 교육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현직 보안 전문가를 BoB 멘토로 구성하고, 모든 과정이 전액 무료(100% 정부지원)로 실시되는 등 교육생들이 오직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어 있다.
 
공통지원으로 BoB 학생들은 24시간 운영되는 전용 교육센터에서 자유롭게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으며, 식비와 교통비를 포함하는 학업 지원금과 교육에 필요한 최신형 IT기기가 지급된다. 또한 배려책으로 지방학생에는 별도의 기숙사가 제공된다.
 
최고인재(BoB) 선정자 10명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 및 국외연수 프로그램, 그리고 2,000만원 상당의 진로지원 및 사후관리를 위한 특전이 제공된다.
 
지난 2013년 2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에는 최고의 정보보안 영재 120명(해킹방어대회/IT경진대회 수상 경력자 73명) 참여해 선발부터 최종평가까지 총 8개월에 걸친 치열한 경쟁 시스템을 통해, 최고인재 10명(Best 10)을 선정하고, 올 3월 인증식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유준상 KITRI 원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기 BoB 교육생들에게 깊은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사회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I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생활이 점점 편리해지고 윤택해져 가고 있다”며 “이런 변화하는 환경에서 안전을 지키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최초 기본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과 보안이 함께 고려되도록 바뀌어야 하며, 이를 이뤄낼 핵심이 도전정신과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보안리더’다. 교육생들이 국가적 책임감을 넘어서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차세대 보안리더’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보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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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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