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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유럽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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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유럽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참여
  • 길민권
  • 승인 2014.06.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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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클라우드 기술 유럽 진출, 미국 주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다양성 제공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클라우드 구역을 만들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최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기밀정보 수집논란 등 클라우드기술 및 서비스가 미국기업 위주로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유럽연합(EU)에서도 이를 대비한 자체 클라우드 구축 및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조호견)는 유럽에서 다양한 클라우드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골라 쓸 수 있도록 오픈소스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loud Service Brokerage, 이하 CSB)를 구축하기 위해 ‘컴패터블원SAS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노그리드의 이번 유럽 CSB 구축관련 업무체결은 초기 단계지만 남다른 의미가 크다. 첫째 국내 순수 클라우드기술을 유럽 클라우드서비스에 적용시켜 CSB를 구축하는 모델이다. 둘째 향후 국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시켜 글로벌로 진출 시킬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물론 비즈니스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노그리드는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기술에만 6년 가까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클라우드잇’이라는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면서 많은 기술노하우를 쌓아와 이번 업무제휴가 가능했다.
 
컴패터블원SAS과 이노그리드는 단계별로 CSB에 다양한 부가모듈을 개발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은 물론 국내 인접 국가들인 중국, 일본의 CSP(Cloud Service Provider)를 연결하는데도 활용된다. 향후 아시아 시장에 CSB활성화 및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컴패터블원SAS와 다양한 산업분야에 대한 공동기술개발, 유럽내 국가들과의 클라우드 기술교류 및 협력을 강화시켜 공동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컴패터블원SAS JPL(jean-pierre laisne)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ETRI와 이노그리드의 사업참여로 유럽 CSB구축에 다양한 사업모델들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강동재 박사는 “우수한 국내 토종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유럽 CSB 플랫폼이 고도화 되어 유럽은 물론 아시아지역에도 적극 활용해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유럽 클라우드서비스 구축에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참여해 어깨가 무겁지만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기술의 밑단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만큼 CSB구축에 한국의 우수한 클라우드기술을 유럽과 아시아시장에도 협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SB는 기업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어 글로벌 CSB시장이 2018년까지 105억 달러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5년부터는 CSP의 40%가 CSB를 함께 이용해 지금보다 시장규모가 4~5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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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