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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의 과제는…보안성·시스템안정성·참여기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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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의 과제는…보안성·시스템안정성·참여기관 확대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9.10.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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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개방형 공동 결제시스템)은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의 하나로 은행과의 개별 제휴 없이도 핀테크 기업 및 은행들이 모든 은행의 자금이체 및 조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혁신적인 결제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결제 시스템의 접근성·개방성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핀테크 결제사업자가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은행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픈뱅킹이 도입되면 금융소비자는 하나의 은행(혹은 핀테크 기업)앱 만으로 결제‧송금 뿐만 아니라 대출, 자산관리, 금융상품 비교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오픈뱅킹의 향후 과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안하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안성=은행결제망이 핀테크 기업과 연계되는 점에서 핀테크 기업들이 충실하게 보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 보안 취약성의 우려가 제기된다. 즉 해킹, 보이스피싱 등 사고에 대비해 참여기관의 보안 수준과 점검 방식 등 공동 결제시스템 전반의 보안성에 대한 기준과 요건 등이 중요한 과제다.

△시스템 안정성=금융결제는 국민들의 일상과 관련된 생활금융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 불편이 없도록 전산시스템 안전성 확보, 24시간 고객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시스템을 오픈뱅킹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하거나 번거로운 작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참여여부=오픈뱅킹 이용 대상을 금융기관(은행)으로 한정하면서 1금융권과 핀테크 업체 이외에 계좌를 가지고 있는 증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권(농‧축협)은 현재 체제로서 참여할 수 없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핀테크 업체 등 제휴기업의 실수로 인해 고객의 민감정보가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하면 그 정보를 제공한 은행은 물론이고 오픈뱅킹 정책 자체의 신뢰성에까지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단일 플랫폼에 자금이체와 관련된 거래가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의 안정적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금융결제는 국민들의 일상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고객 불편이 없도록 전산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와 대응 체계도 선제적으로 함께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더욱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그 편익을 누리기 위해서는 1금융권과 핀테크 업체 이외에 계좌를 가지고 있는 증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에까지 적시에 참여기관으로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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