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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조직, 3년간 한국 털다 日 금융정보 해킹으로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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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조직, 3년간 한국 털다 日 금융정보 해킹으로 영역 확장
  • 길민권
  • 승인 2014.06.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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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명 “플래시 플레이어 취약점 이용…ID/PW 탈취 및 원격제어”
지난 3년간 국내를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던 해킹 조직이 최근에 무대를 일본으로 확장하며 일본 인터넷뱅킹 사용자를 대상으로 계정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것이 확인됐다.
 
해당 악성코드 추적해 온 하우리 취약점 공격 사전차단 솔루션 APT Shield는 관제 과정에서 일본에서 이와 같은 악성코드가 최초 발견된 것을 확인했다.
 
다수의 일본 웹사이트를 통해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취약점(CVE-2014-0515)을 이용해 유포하고있는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일본 인터넷 뱅킹 사이트 접속 시 사용자가 입력한 아이디 및 패스워드 등 계정 정보가 해커에게 전송되며, 추가로 원격제어 악성코드가 다운로드되어 해커에 의해 PC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종될 수 있다.
 
하우리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기존에 국내를 대상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목적으로 다양한 악성코드를 뿌리던 조직과 동일한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조직은 자신들이 개발한 기본적인 악성코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데, 이번에도 동일한 프레임워크가 사용되었다. 일부 기존에 한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 계정 탈취 시 사용한 관련 레지스트리 값 및 C&C 프로토콜, 악성코드 업데이트 방식 등이 동일하다. 다만 정보 탈취 대상이 일본 인터넷뱅킹 관련 정보로만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해당 조직은 2011년 6월경부터 국내를 대상으로 주로 온라인 게임 계정 탈취 및 언론사, 포털 등 40여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관리자 계정 탈취를 노리는 악성코드를 유포한 바 있으며, 작년부터는 인터넷 뱅킹 파밍 기능을 추가하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의 계정 정보 탈취 및 직접적인 마이닝을 통해 금전적인 수익을 올리려 시도한 조직이다.
 
하우리 최상명 차세대보안연구센터장은 “최근 국내에서 악성코드를 유포하여 금전적인 수익을 취하던 조직이 악성코드에 대한 대응이 빨라지며 수익이 줄어들자 수익 모델 확장을 위해 일본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추후 일본을 대상으로 사용하며 발전시킨 악성코드 기법이 다시 국내에서도 사용될 수 있으므로 APT Shield 관제 대상을 확대하며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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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