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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도 덜하는 시대, 몽고식품은 만능형 몽고간장으로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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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도 덜하는 시대, 몽고식품은 만능형 몽고간장으로 변신 중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9.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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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만능형 소용량의 몽고맛간장으로 새로운 간장시장 발굴

전통적인 간장이 달라지고 있다. 고객 니즈에 맞춰 용도별로 제품이 나뉘는가하면, 간장 하나만으로도 요리가 해결되는 만능형 간장제품이 나오고 있다. 간장제조업계는 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장류시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의 ‘2018년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의 수요는 점차 줄고 있다. 간장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2290억원에서 2017년 2170억원으로 5.3% 감소하였다. 1인 가구 증가와 HMR 시장확대로 직접 요리를 하는 요리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집밥도 덜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에 간장제조업체들은 요리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만능형 간장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간장이 대파, 다시마, 양파, 멸치 등 추가로 맛을 내는 과정을 거쳤다면, 만능간장은 따로 장을 만드는 과정을 생략하여 요리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만능간장도 1~2인 가구에 알맞은 소용량으로 시장에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몽고식품 ‘몽고맛간장’은 쿡방에 익숙한 1인 요리인구를 겨냥하여 510ml 소용량으로 출시하였다. ‘몽고맛간장’을 사용하면 백종원레시피와 수미네반찬을 보다 쉽게 요리할 수 있다. ‘몽고맛간장’은 마늘과 대파, 생강을 베이스로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사용하여 감칠맛 높이고, 사과, 배, 양파, 매실을 추가하여 깔끔한 단맛을 냈다. 일반적인 간장보다 염도도 낮은 편이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소용량, 조리편의성, 특정용도형 등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들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이러한 제품들로 새로운 맛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새로운 간장시장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한편, 몽고식품(대표 황을경)은 1905년부터 100년이 넘게 장류제조를 이어오고 있는 경남 창원의 향토기업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몽고송표간장이 있다. 3대 김현승 대표 때부터 확대한 장류 연구개발이 웰빙간장, 맞춤형간장 등 다양한 간장개발의 원천이다. 

또한, 몽고식품은 100년을 넘게 이어온 뿌리깊은 장맛을 지역사회와 꾸준히 나누는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와 함께하는 ‘맛있는 나눔사업’ 외에도 2017년에는 의창구 식품세트를 기탁하였고, 향우회, 적십자, 장애우 돕기 행사 등 지역 복지단체가 진행하는 비정기 후원사업의 든든한 후원자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