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1:50 (토)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강아지 수의전문업체 화이트로드
상태바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강아지 수의전문업체 화이트로드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9.19 16: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반려동물이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 바뀌며, 입양을 계획하는 가정들이 많지만 그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에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인지 정신적, 물질적 여유는 있는지 말이다. 또한 15년~20년 동안 반려동물과 끝까지 함께할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반려동물의 수명이 이전보다는 늘었다고 하지만 인간보다 훨씬 짧아서 이별의 순간이 왔을 때  받아들이기 힘든 게 사실이다.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 보내야 한다는 두려움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을 수도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처음 만난 순간부터 가족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고 가는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며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생명의 삶과 죽음은 자연적인 이치다. 피할 수 없는 시간이지만 아무런 노력과 마음의 준비도 없이 떠나 보낸다면 깊은 후회가 남을 수도 있을 것이며, 준비된 죽음을 통해 살아 있는 시간을 더욱 값지고 의미 있게 보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의 “수의”를 미리 준비하는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 수의를 직접 고안하고 디자인해 만드는 화이트로드(Whiteroad)는 반려동물의 죽음을 준비하는 반려인들과 죽음을 앞둔 반려동물을 위해 고급원단과 고퀄리티의 바느질로 정성과 사랑을 담아 한 땀 한 땀 만들고 있다. 화장 시의 유해성을 고려해 천연소재로만 제작한다.

반려동물 수의 전문업체 화이트로드 나겸 이수혜 대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또 다른 미래를 배웅하는 길에 동행하고 죽음 이후 미래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수의를 만들고 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수의를 제작할 것이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늘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