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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암호화 10년, 펜타시큐리티가 말하는 시장 당면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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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암호화 10년, 펜타시큐리티가 말하는 시장 당면과제
  • 길민권
  • 승인 2014.04.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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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대표 “DB암호화 솔루션 도입전 준비작업에 투자 필요해”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오랜만에 기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올해 3월, 10주년을 맞는 DB암호화 솔루션 디아모(D’Amo)는 2004년 처음 상용화 제품으로 출시됐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이석우 대표(사진)는 “디아모는 현재 2,100여 곳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이후 2년 동안 나라장터 조달 구매 평균 점유율 46%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체 직원 150명 가운데 75명이 순수 R&D 인력으로 구성돼 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지금의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을 성장시켜온 원동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DB암호화 적용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암호화에 대한 시장확대가 예상되지만 금융권과 같은 대형 사이트들에서는 여전히 막대한 비용과 DB암호화시 퍼포먼스 문제로 전면 암호화를 두려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덕수 CTO는 “비용문제는 업체 입장에선 논하기 어렵다. 하지만 성능저하 문제는 현재 기술력이 일정수준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다만 DB암호화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작업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성능저하 문제는 DB암호화 솔루션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고객사의 준비가 더욱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즉 도입전에 DB를 정비하고 한눈에 DB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시스템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 이런 사전 작업에 대한 준비가 철저히 이루어진다면 DB암호화로 인한 퍼포먼스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자는 현재 대부분의 DB유출 사건들이 암호화된 DB가 유출되는 것이 아니라 해킹이나 악성코드 공격에 의한 관리자 계정 탈취후 복호화된 DB를 가져가거나 권한을 가진 내부자에 의해 유출되는 것이 대부분인 상황에 DB암호화가 보안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까. DB암호화 업체에서는 어떤 논리로 대응할 수 있을까란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김덕수 CTO는 “단순 DB암호화에서 벗어나 이제는 상위 레이어까지 보호하는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단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키 관리는 DB암호화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설계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한 철저한 접근제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석우 대표는 “이제 보안은 단순 솔루션 기능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업무의 핵심 축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IT 부속품으로서의 보안이 아니라 업무의 축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업무 흐름에 중심이 되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 DB암호화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아모는 암호화 키 관리를 암호화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데이터 베이스 뿐만 아니라 금융인프라, 비즈니스솔루션, 타 암호화솔루션과의 키 연계 및 관리를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암호화 원천 기술과 관련 국내외 22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3월 차량간 통신보안기술을 확보하는 등 IT시스템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회 인프라 암호화 제품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또한 아직 매출은 크지 않지만, 해외 10여 개국에 지사와 파트너를 두고 해외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DB암호화 시장의 최대 격전지는 금융권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 대형 은행들이 될 전망이다. 대형 은행의 전사 DB암호화 사업을 어느 업체가 선점하느냐가 향후 DB암호화 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올해 행보,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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