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 청마의 해, 2014갑오년을 맞이하며 데일리시큐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힘차게 달리는 초원의 말처럼 활기 있고 생명력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외부로부터의 사이버공격과 개인정보에 대한 각종 악성코드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돌아보니,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부분을 놓친 사례가 있었고, 불가피하게 맞을 수밖에 없었던 사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오와 사고를 통하여 올해 국내 정보보안 산업이 더욱 정진하는 데 있어 집중해야 할 초점이 분명해졌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사전대응’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해커들의 공격패턴과 악성코드 침입을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보안취약점을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기업체, 교육기관 등 각 실정과 환경에 적합한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여 취약점을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당사에서는 날로 증가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기반 침해사고에 대비하여, 웹방화벽과 시큐어코딩 솔루션 개발에 더욱 역량을 모아 기민하게 대응하고자 합니다. 웹방화벽 시장은 이미 일정수준 이상의 시장 성숙기를 지났기 때문에, 당사로서는 고성능 장비에 대한 수요대응에 중점을 두려 합니다. 특히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IT인프라가 확대되고 있기에, 10G급 엑세스망 기술을 활용하는 고성능 웹방화벽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시큐어코딩 솔루션 역시 관련법제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본격적으로 시행되기에 시장의 즉각적인 요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기업체는 기존 금융기업과 공공기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보안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인지하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당사는 여러 기업고객으로부터의 컨설팅 요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검토가 활발히 진행 중 입니다. 더불어 시큐어코딩 솔루션의 실질적 도입으로 이어지고 있어, 시큐어코딩 솔루션 시장이 좀 더 넓은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해외로의 진출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하여 글로벌 시장동향을 조심스레 살펴보고 있습니다. 국내와 같이 사이버보안은 이미 전세계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한 정보보호 산업의 규모확장과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 진입과 영업활동은 장기전인만큼, 당사로서는 기초체력을 탄탄히 쌓는 마음으로 사전준비에 힘쓰고 있으며, 조만간 그 결실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당사의 발전뿐만 아니라, 데일리시큐를 통해 만나는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온 국민 모두가 해킹과 보안취약점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트리니티소프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