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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서 한국 IP카메라 접속정보 공유...가정집 거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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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서 한국 IP카메라 접속정보 공유...가정집 거실까지
  • 길민권
  • 승인 2013.12.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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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된 IP정보중 7개 관리자 페이지 접속 가능해...신속한 조치 필요
중국 모 해커 커뮤니티에 한국과 일본의 IP카메라 원격 관리자 페이지 접속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누구나 접속이 가능한 상황이라 이를 통해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와 2차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신속한 보안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IP 정보 중에는 일반 가정집 거실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공유된 IP를 확인 결과 총 50개 중 중복 IP를 제외한 30개의 IP카메라 원격 관리자 페이지 접속 정보가 공유되고 있었으며, 그 중 17개는 한국 IP인 것으로 드러났고 13개는 일본 IP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공유되고 있는 IP카메라 원격 접속 정보 중 한국 IP목록>

이번에 공개 된 한국 IP를 확인 결과 모두 시중에서 판매 중인 IP카메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확인 된 IP카메라 시스템은 총 4개 제품이다.
 
데일리시큐는 중국에서 공유되고 있는 정보를 이용해, 한국 IP 접속 여부 확인한 결과, 총 7개의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이 가능했으며 IP카메라 감시 화면은 물론 카메라 위치 조절 및 줌인-줌아웃 기능까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접속 가능한 모 PC방 IP카메라 관리자 페이지. 일반 가정집 거실도 접속이 가능한 상황>
 
현재 누구나 접속이 가능한 곳으로는 한국의 일반 가정집 거실, 일반 식당 내부, 컴퓨터 교실, 온라인 게임 작업장으로 추정되는 사무실, 사진관, 피시방 2 곳 등이다.
 
데일리시큐는 기사 작성을 위해 한국 IP 17개에 대한 접속 테스트만을 진행했으며, 진위 여부에 대한 확인만 진행했다. 유출 된 IP카메라 화면을 통한 사용자의 심각한 사생활 노출 피해와 2차 범죄에 악용이 우려된다.

중국 보안정보 전문기업 씨엔시큐리티(대표 류승우) 관계자는 “중국 해커 커뮤니티에 이러한 불법 정보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에 확인 된 IP카메라 관리자 페이지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관리 페이지 키워드나 제목 등 특성들을 이용한 구글 검색을 통해 또 다른 IP카메라 관리 페이지를 검색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해당 제품 사용자들은 IP카메라 관리자 페이지에 대한 유효한 비밀번호 설정 및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