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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 정상 계정, 중국 최대 옥션사이트서 공공연히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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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 정상 계정, 중국 최대 옥션사이트서 공공연히 판매중
  • 길민권
  • 승인 2013.11.0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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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우바우에 네이버 계정 판매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중국 최대 옥션 사이트 타우바우(www.taobao.com)에서 공공연히 국내 포털 네이버(대표 김상헌)의 정상 계정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타우바우는 회원수가 5억명을 넘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다. 매일 방문자 수가 6천만명을 넘고 있으며 평균 매분 4.8만개의 제품이 판매되는 사이트다. 이곳에서 네이버 사용자 계정이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


<타우바우에서 naver 검색 결과>
 
데일리시큐는 타우바우 검색란에 ‘naver’를 입력하고 어느 정도의 판매가 이루어지는지 검색해 보았다. 그 결과 올라온 물품이 77건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올라온 네이버 계정 판매 내용>
 
일반적인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네이버 계정 판매도 물건을 파는 것과 같이 판매가가 책정돼 있고 어떤 내용을 판매하고 있는지 상세한 설명도 나와있다. 하지만 실제 판매가격은 구매량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실제 가격은 구매량에 따라 달라진다는 내용>
 
더욱 충격적인 것은 네이버 계정을 지금까지 구매해 사용한 구매자들의 구매평이다. 일부 구매평을 번역해 보면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다” “판매자 신용등급이 낮지만 믿을 만하다” “좋네요” “판매자가 친절하다. 구매한 모든 계정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괜찮은 가게라고 생각한다” 등이었다.


<네이버 계정을 구매한 구매자들의 평가 내용>
 
즉 오랜 기간 해당 사이트를 통해 네이버 계정이 거래되고 있었으며 구매자들이 호평일색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실제 네이버 사이트에 정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정들이 판매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판매자가 올린 내용을 확인해 보면 이러한 내용도 올라와 있다. 모 판매자는 “최대 규모의 한국 포털사이트(네이버) 계정을 만들어 드린다. 본 가게에 등록된 판매가는 합작사의 회원들을 상대한 가격이다. 기타 일반 구매자들은 3위안(1위안은 평균 한화 180원)에 구매가 불가능하다. 구매 과정은 물품을 구매 후 필요한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판매자가 제공한다”는 내용을 올려놓고 있다.


<네이버 계정을 만들어 주고 판매량에 따른 가격에 대한 내용>
 
다시 말해 네이버 계정을 만드는데 여러 조직이 관여하고 있으며 대량 구매자와 일반 구매자에 대한 판매가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조직들은 대부분 타우바우에 네이버 계정판매 내용을 올린 후 계정 구매 의사를 전달받은 고객과는 실제로 QQ메신저와 비밀 루트를 통해 실제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들은 판매 내용 마지막에 판매자와 대화할 수 있는 QQ메신저 연락처를 남기고 있다.
 
네이버와 KISA 그리고 경찰청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공동으로 신속한 대응 조치를 해야 한다. 네이버가 이러한 사안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한 네이버 사용자들의 피해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심각하다.
 
데일리시큐는 포털 사용자들의 피해를 방치하는 이번 문제가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도해 나갈 예정이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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