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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가끔은 엄마도 퇴근하고 싶다’ 출간...독박 육아맘에서 엄마로의 성장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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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가끔은 엄마도 퇴근하고 싶다’ 출간...독박 육아맘에서 엄마로의 성장에세이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7.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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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의 육아에세이 ‘가끔은 엄마도 퇴근하고 싶다’가 출간됐다. 책은 독박육아로 인해 ‘버럭맘’이 되어버린 자신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어낸다.  

7년 동안 IT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커리어를 쌓다가 돌연 초보 엄마, 미숙한 ‘버럭맘’이 된다. 초보 엄마가 겪는 육아 스트레스의 과정을 상세히 풀어내며 ‘진짜 엄마’가 되어가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책은 여자에서 엄마가 되어버린 이들이 겪을 수 있는 육아의 고충을 공유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던진다.

신간 ‘가끔은 엄마도 퇴근하고 싶다’는 “나는 쓰레기 엄마입니다”라는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다소 당황스런 저자의 첫 소개는 사실 독박육아에 지친 자신의 모습을 격하게 표현한 것이다. 잠시 놀랐을 독자에게 저자는 초보 엄마가 겪을 수 있는 일화를 풀어 설명하며 엄마로써의 부족함과 아쉬움을 토로하며 육아의 실황을 털어놓는다.

육아의 부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둘째 출산으로 가중된 육아의 스트레스는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진다.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금새 폭발해버리기도 하는 모습은 독박육아가 주는 현실적 고충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책은 ‘버럭맘’으로 전락해버린 저자가 점차 훌륭한 엄마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린다.

‘가끔은 엄마도 퇴근하고 싶다’의 독박 육아맘 이미선 저자는 임신-출산-육아 전문매체 ‘리드맘’의 메인 에디터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IT 전문 기자에서 초보 엄마, 성숙한 엄마가 되어가는 모습을 에세이로 연재하고 있다.

한편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믹스커피 관계자는 “커리어우먼에서 한순간 독박 육아맘으로 전락한 저자의 심경변화를 통해 엄마들의 고충을 대변해 실감나게 토로해준다”라며 “독박육아의 경험이 현재 육아전문지 에디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준 만큼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닌 하나의 기회와 과정으로 생각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