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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CEO 김홍선,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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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CEO 김홍선,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 출간
  • 길민권
  • 승인 2013.09.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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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읽어낸 디지털 기술의 진보와 새로운 미래에 대한 고찰
“10년 전,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스카이프, 텀블러, 드롭박스, 인스타그램 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았다. 20년 전, 세상에는 고작 130개의 웹사이트만 존재했다. 구글은 당연히 없었고 사람들은 이메일 계정을 돈 주고 구입했다. 30년 전, 인터넷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이처럼 불과 몇 십 년 사이 우리 곁에서 벌어진 거대한 변화는 가공할 영향력과 속도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의 모습까지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았다. 모든 것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삶을 지향해야 하며, 또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까?
 
안랩 김홍선 대표가 이번에 출간한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는 바로 이런 궁극적인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한다.
 
“김홍선은 우리나라 IT 인터넷 산업의 초기부터 벤처 열풍으로 뜨거웠던 2000년대 초반을 거쳐 침체기와 제2의 벤처 붐,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급속한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를 지나온, 살아 있는 역사다. 또한 그는 나와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시대의 마지막 세대이자 20대에 디지털의 세례를 받은 첫 세대다.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세대라 할 수 있다.”
 
안랩 창업자 안철수의 평가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 책은 CEO 김홍선이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한편, 이전 세대와 다음 세대를 연결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저자는 1990년대 초반 전자공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동료들조차도 불과 10년 후 모든 사람이 휴대폰을 들고 다닐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는 일화부터 2000년대 후반 자신의 태블릿 PC를 가리키며 “요즘은 이것 없으면 못 살아”라고 말하는 50대 여성의 모습까지, 시대와 세대를 지나오며 피부로 느낀 변화의 온도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또한 저자는 이런 변화의 단면들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제대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변화 속에서 현재와 미래를 현명하게 대비하기 위한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 시대를 잘못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를 침울하게 만드는 위기감은 어쩌면 시대적 변곡점에 서 있는 우리의 진통일지 모른다. 우리는 변화를 주시하면서, 그 속에서 시대의 코드를 읽어내야 한다. 그래야 이 시대를 제대로 살기 위한 단서를 잡을 수 있다. 그런 고민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과거와 현재에 집착하면 위기가 되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변신을 도모하면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한 미래는 먼 곳에서 누군가의 힘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우리 자신이 지금 살고 있는 삶의 현장에 그 답을 숨겨두고 있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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