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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현상금 900만원 걸고 해커 공개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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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현상금 900만원 걸고 해커 공개 수배
  • 길민권
  • 승인 2013.09.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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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C방에 DDoS 공격으로 업무방해한 해커 잡기 위한 해프닝
지난 8월 28일 중국 장사 버스터미널 부근의 모 PC방에서 현상금 5만 위안(한화 약 900만원)을 내걸고 해커를 공개 수배했다.
 
이 PC방은 개업한지 겨우 2개월 남짓인데 그 중 40일은 DDoS공격으로 인해 컴퓨터는 계속 다운되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었다고 한다.
 
PC방 관리자, 공안 부문, 컴퓨터 전문가들이 모두 배후의 해커를 찾는데 힘썼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또한 방화벽을 설치하고 IP주소를 변경해도 모두 소용이 없었다.
 
결국 PC방 주인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현상금 5만 위안을 걸고 컴퓨터 고수를 찾고 있다.
 
PC방 주인 모씨는 매체 기자에게 “오랫동안 PC방을 영업해오다가 지난 6월 19일 인테리어를 새로하고 재개업한 뒤로 인터넷에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개업 당일 6시간 동안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았으며, 이후 간헐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되었는데 어떤 때는 몇 십분, 어떤 때는 몇 시간 동안 접속이 되지 않았다. 개업 이후 지금까지 겨우 25일만 정상적이었다”고 하소연했다.
 
PC방 관리자 라씨는 “해커의 공격은 주로 오후와 밤에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발생되었으며 공격수법이 매우 뛰어났다. 어떤 때는 IP주소를 변경하면 정상 복구되었지만 어떤 때는 IP주소를 변경해도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PC방 인터넷은 60메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해커가 PC방 스위치에 침입한 후 좀비PC를 이용해 대량의 트래픽을 전송하게 되면 모든 PC방 시스템의 인터넷이 부하에 걸린다”고 설명했다.
 
모 씨가 운영하는 PC방은 140여대 컴퓨터가 있다. 해킹 공격 영향을 받은 후 PC방은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인터넷 접속이 자주 끊어져 자주 오던 손님들도 더 이상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수배 공고 후 3일 동안은 공격이 들어오지 않았다. 모 씨는 “누구와도 원한을 산적이 없다. 경쟁업체일 가능성이 있지만 증거는 없다”고 기자에게 하소연했다. 현재 현상금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직 별다른 효과는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뉴스제공. 중국 보안정보 전문기업 씨엔시큐리티 / www.cns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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