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주최하고 코드게이트 운영사무국이 주관한 제1회 주니어 해킹방어대회 예선전이 지난 26일 오전 10부터 밤 10시까지 12시간에 걸쳐 치뤄졌다. 이번 대회 총괄운영은 그레이해쉬(GrayHash. 이승진/정구홍)에서 맡았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주니어해킹방어대회는 IT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이어갈 보안 꿈나무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발휘하고 보안전문가로서의 비전을 함양하는 장을 제공하고자는 취지로 기획된 대회”라고 소개했다.

 
운영을 맡은 GrayHash 관계자는 “예선전은 7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진행됐으며 총 참가자수는 약 340명이었다. 이중 예선을 통과한 1위부터 30위까지가 오는 8월 12일 열리는 대회 본선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대회에 대해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를 연상케하는 미래세계 시나리오 컨셉의 문제를 구성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다”며 “전반적으로 컴퓨터와 프로그램의 내부 작동 원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충실할 때 잘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함으로써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대회였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해킹과 정보보안의 재미를 느끼고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본선에 대해 “예선이 상위 30인을 가리기 위한 대회였다면 본선은 상위 4명을 가리기 위한 대회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기본 지식은 물론, 기술적인 실력도 확인하는 난이도 있는 바이너리, 시스템 문제들이 출제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대회 운영진은 최종 본선 참가자 30명의 목록은 8월 2일(금) 오후 5시에 주니어 해킹방어대회 웹사이트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본선은 오는 8월 12일(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치루어지며 우승자에겐 상금 200만원 및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대회 종료 후에도 문제 서버 운영은 주말까지 계속되며 성인 보안 입문자분들을 포함한 관심있는 자들은 참가해 볼 수 있다.
 
-대회 메인 사이트: juniorctf.codegate.org
-대회 사이트: 112.172.160.241:30012/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