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05 (화)
러시아 전통 통나무집ㆍ주택 ‘바이칼 로그하우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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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통 통나무집ㆍ주택 ‘바이칼 로그하우스’ 눈길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1.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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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연과 하나 된 삶을 원하는 이들의 삶이 주목받고 있다. TV프로그램에서도 자연에서 하나가 되어 삶을 살아가는 ‘나는 자연인인이다’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비춰지고 있는 것이 하나의 증명이라 할 수 있다.

통나무주택은 친환경 주택이 아니라 환경 그 자체의 주택으로 자연의 품속에 들어가 산다는 개념이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지방에 내려가서 거주하는 것만이 아닌 휴양목적으로의 별장을 갖는 것이 하나의 꿈이기도 하며, 노후에 혹은 거주를 목적으로 통나무집을 짓는 것도 하나의 떠오르는 사례이다.

이에 최근 수령 100년 이상의 시베리아산 소나무만 사용하는 ‘바이칼 로그하우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바이칼 로그하우스는 러시아 바이칼호 부근의 중부 시베리아 타이가 지대에서 자라는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 원목을 통나무 형태로 가공 후 짜 맞춤 기법을 사용해 건축하는 러시아 전통의 통나무주택이다.

유지, 보수에만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는 기타 여하한 통나무주택이나 조립식 펜션형 별장과는 달리, 바이칼 로그하우스는 벽돌의 15배나 되는 소나무의 단열효과로 혹한에도 보온과 단열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며, 치밀한 목재조직으로 화재에도 잘 타지 않는 방염 성능을 갖춰 수명이 아주 오래 유지되는 친환경 주택이다.

또한 러시아 전통 통나무 주택은 접성목이나 사각형으로 가공한 유사 통나무 주택과는 달리 원목 그대로를 최소한으로 가공해 건축하는 방식으로 그 외관이 러시아를 제외한 어느 지역에도 볼 수 없는 수려하고 이국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주택가이든, 한적한 교외이든, 산간지역이든 주변의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되며, 전원에서는 주변의 환경의 이미지까지 탈바꿈 시키는 놀라운 외관을 자랑한다. 주변 경관을 전혀 손대지 않고 그 속에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건축하는 기법도 러시아 통나무 주택만의 장점이다.

특히 바이칼로그하우스는 모든 통나무를 쇠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짜맞춤 기법으로 건축하여 건축재의 내구성을 보장하는 한편 건축과정 전체를 친환경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부득이한 경우에만 나무로 못을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목재간의 결속력이 뛰어나 세월이 흘러도 목재들이 서로 놀거나 뒤틀리지 않는다.

여기에 건축주의 의도를 100% 반영하여 완전 컴퓨터화된 설계 방식으로 설계부터 목재 가공, 건축, 인테리어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하는 일관건축 방식으로, 컴퓨터로 평면과 입면을 설계하면 3D 모델링을 통해 컴퓨터 화면상으로 완성된 집의 이미지를 내외부 관계없이 완벽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바이칼로그하우스 관계자는 “외부 도장 등 최소한의 유지보수를 제외하고는 내외장에 따로 손을 댈 필요가 없이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활용하는 건축재와 설계 방식으로 수백년을 경과하더라도 추가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 경제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칼 로그하우스는 합리적인 단가는 물론, 뛰어난 기술력으로 통나무주택의 새 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