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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아마존 에코, 서로 협업해 아마존 스피커로 애플 음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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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아마존 에코, 서로 협업해 아마존 스피커로 애플 음악 출시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2.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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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뮤직과 아마존이 손잡고 아마존의 음성 제어 스피커인 에코로 애플 음악을 내보낸다(출처=123RF)

애플(Apple)이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높이면서 아마존 에코(Amazon Echo)와 파트너십을 맺어 애플 뮤직을 아마존의 음성 제어 스피커로 액세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비즈니스 타임스에 따르면 이것은 애플과 아마존이 최근에 맺은 두 번째 파트너십이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12월부터 아마존 에코 기기를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업데이트 이후 애플 뮤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애플 또한 구독 상태를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의 파트너십은 애플이 아마존 에코에 대항할 제품으로 내놓은 홈팟(HomePod)의 판매량 급락을 겪고 난 이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 뮤직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많은 음악 스트리밍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을 위해 애플은 경쟁사와 협업해야 한다. 애플의 음성 비서인 시리(Siri)와 자주 비교되는 알렉사(Alexa)를 사용하는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는 더 똑똑한 성능 덕분에 애플 뮤직과 더 잘 어울릴 수 있다.

그러나 루프 벤처스(Loup Ventures)의 진 먼스터에 따르면 이들의 협업은 홈팟이 실망스러운 제품이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아주 조용한 증거일 뿐이다. 그리고 이 증거는 숫자로도 잘 나타난다.

아마존은 올해에만 2,800만 대 이상의 에코 스피커를 판매했다. 구글이 독자적으로 출시한 구글의 홈 스피커(1,600만대 판매)보다 앞선다. 반면 애플의 홈팟은 겨우 350만 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애플은 처음에 홈팟을 출시하며 디지털 서비스 매출 확대라는 계획을 세웠으나 홈팟의 판매 부진 및 아이폰 판매 감소로 이 계획을 이루지 못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이번 파트너십이 형편없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알렉사 및 에코 스피커의 하드웨어 자체 판매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두 회사가 최근 맺은 첫 번째 파트너십은 지난 달 애플의 제품이 아마존 판매 플랫폼에 등장한 것이다. 이 파트너십의 목표는 애플 모델을 판매할 수 없는 국가에 아이폰을 판매하기 위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