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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없는 '뚜벅이족' 돕는 앱, 확장 위해 투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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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없는 '뚜벅이족' 돕는 앱, 확장 위해 투자 받는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2.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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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짓이라는 새로운 앱이 개발됐다. 이 앱은 사람들이 자동차 없이도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출처=123RF)

어떤 도시를 살펴볼 때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측면 중 하나가 바로 교통이다. 쉽게 접근이 가능한지, 자동차가 없이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이동할 수 있는지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공공 교통 수단이 적절하지 않은 도시라면 자동차 없이 도보로 여행하기가 힘들 수도 있다. 사람들은 구글(Google) 지도부터 웨이즈(Waze)까지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도시를 여행한다. 그리고 최근 트랜짓(Transit)이라는 새로운 앱이 등장했다. 이 모바일 앱은 자동차 없이 도시를 여행하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이 앱은 각기 다른 두 군데의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1,750만 달러(약 195억 원)를 투자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시리즈 B 라운드는 르노닛산 미쓰비시(RenaultNissan-Mitsubishi)의 공동 투자 회사인 알리안스 벤처스(Alliance Ventures)가 주도했다.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의 벤처 캐피털 펀드 액셀 앤 리얼 벤처스(Accel and Real Ventures)와 인모션 벤처스(InMotion Ventures) 등이 라운드에 참가했다.

트랜짓은 2012년에 설립됐으며 도시의 여러 버스 및 기차의 출발 시간을 사람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이후 멀티 운송 수단이나 대중 교통 수단 등의 일정을 통합하고 서비스 호환성을 유지했으며 차량 공유 서비스는 물론 오토바이나 자전거 공유 서비스도 지원했다. 이 앱은 사람들이 도시 내의 다른 지역이나 도시 주변의 다른 도시로 가는 가장 편리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많은 도시 거주자들에게 필수 앱이 됐다. 또 트랜짓은 다른 교통 상황 중계 대행사의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일부 데이터는 사용자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제공되므로 다양한 변경 사항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다.

현재 이 앱은 전 세계 175개 도시에서 사용이 가능한데, 다른 국가 및 도시로 확장하기 위해 투자를 받고 있다. 알리안스 글로벌 벤처스와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의 사장인 프랑소와 도사는 "도시의 이동성을 원활하게 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트랜짓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알리안스 2020 전략에 해당한다. 우리는 이를 통해 로봇 차량 및 차량 공유 서비스, 그리고 대중 교통 이용 등을 위한 자동차 제공업체를 업계의 선두 주자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