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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기업 에버스핀, 화이트해커 기업 '블랙펄시큐리티' 인수합병...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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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기업 에버스핀, 화이트해커 기업 '블랙펄시큐리티' 인수합병...시너지 기대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8.11.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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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준보 블랙펄시큐리티 센터장(좌)과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우)가 손을 잡았다.
▲ 심준보 블랙펄시큐리티 센터장(좌)과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우)가 손을 잡았다.
보안 전문기업 에버스핀(하영빈 대표)이 국내 대표 화이트해커 기업 '블랙펄시큐리티'를 인수합병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격과 방어 기업이 손을 잡은 터라 향후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버스핀은 앱이 실행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보안 모듈이 동작되는 ‘다이내믹(DYNAMIC)’ 보안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기존 금융권에 사용되어 왔던 STATIC 보안 기술 즉 앱 내부에서 동일한 보안 모듈이 매번 같은 방식으로 동작하는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시장 평가를 받고 있다.

블랙펄시큐리티는 국내 최고 화이트해커들로 이루어진 화이트 해커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상업적 보고서에 치중하는 기존 보안 컨설팅이 아닌, 실질적이고 리얼한 해킹 기술을 연구하고 취약점을 찾는 해커의 본질에 집중하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화이트 해커연합 사단법인 '하루' 회장을 맡고 있는 심준보 센터장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해킹대회 '코드게이트'의 문제출제와 운영을 맡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심준보 센터장은 "이번 합병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기존 해커의 철학인 야생의 환경에서 본연의 해킹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에버스핀은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해커는 본연의 공격기술을 개발하고 방어자는 본연의 방어기술을 개발해 에버스핀이 창안한 다이내믹 보안기술처럼 멈추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해야 하는데 그 철학을 계속 실천하자는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척박한 한국 보안시장에서는 야성을 잃고 상업적 환경에 해커들이 빠지기 쉽다. 하지만 야생해커 심준보 센터장과 블랙펄시큐리티 멤버들은 순수하고 고집스럽게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 에버스핀 문화와 융합하면 더욱 강한 빛을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글로벌 보안 시장은 말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 실력있는 두 기업 에버스핀과 블랙펄시큐리티가 만나 원래부터 한 몸이었던 것처럼 빠르게 DNA가 하나로 융합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에버스핀은 우리은행, 기업은행, 농협, 행정안전부, 이베스트증권 등 국내 주요 기관과 더불어 일본에서도 주요 금융기관 80여곳을 확보하고 있는 SBI그룹에 인정받아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일본 금융 대그룹과 JV를 만들어 시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도 MNC그룹이라는 최고의 미디어 금융 그룹과 JV를 만들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굵직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국무총리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해외에서는 일본 최고 핀테크 대회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수상했다. 또 최근에는 싱가포르의 중앙은행 MAS가 주관하는 금융 최대 핀테크어워드에서 당당히 전세계 1위를 차지해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바 있다.

보안기업과 해커들의 만남,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지향하는 방향도 다를 것 같지만 사실 둘은 동전의 앞과 뒤와 같다. 이번 합병소식이 보안업계가 향후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주요한 시사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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