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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여인영 개인전 '기억의 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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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여인영 개인전 '기억의 틈' 개최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1.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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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여인영의 개인전이 청주 청원구 내덕동에 위치한 동부창고34 갤러리에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여작가가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나의 기억과 당신의 기억이 만날 때' 프로젝트의 세 번째 전시다.

여작가는 이 작품들을 통해 기억들이 머문 공간들을 찾아내며 의식과 무의식의 공간, 그 사이에 생긴 틈을 찾아보려고 한다. 아울러 한지에 먹처럼 번져나가는 흑연이 움직임이 마치 자유로운 듯 자유롭지 않은 우리의 삶을 연상하게 한다.

여인영 작가는 "흑연을 한지에 뿌리고 물을 부으면 먹처럼 번져나가는데 이런 움직임을 통해 나의 기억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기억이 되어 작가와 관객이 작품으로 소통하는 꿈을 꾼다"며 "나의 최고의 기억이 작품으로 소통하는 작가가 되는 것, 그 가치를 작품을 통해 증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18일 오프닝공연으로는 동양화와 힙합,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나 선보이는 공연으로 전시의 시작을 알린다. 거리문화기획 크루 노펜스(NOFFENS)는 여인영 작가가 말하는 ‘기억의 틈’을 청각적으로 해석했다. 작가의 작품과 세계관을 공유하며 만들어진 사상과 철학은 ‘힙합’이라는 음악으로 다시 쓰였다.

동부창고34갤러리 전시 관람은 평일 오전9시에서 오후10시까지 가능하며 주말은 오전9시에서 오후6시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