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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로 쓰인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는 새로운 앱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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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로 쓰인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는 새로운 앱 등장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1.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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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자필로 쓴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으면 해답을 푸는 데 도움을 주는 앱이 등장했다(출처=게티이미지)
▲ 학생들이 자필로 쓴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으면 해답을 푸는 데 도움을 주는 앱이 등장했다(출처=게티이미지)

전 세계의 많은 학생들이 수학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학을 포기한다는 '수포자'라는 말이 등장한 지도 오래다. 많은 웹사이트 및 개인 교습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수학은 여전히 학생들에게 어려운 교과목이다. 그런데 이렇게 수학으로 고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굿워터 캐피탈(Goodwater Capital)로부터 600만 달러(약 67억 5,000만 원)를 지원받아 만들어진 이 앱은 포토매스(Photomath)라고 불린다. iOS 및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총 다운로드 수가 이미 1억 회를 넘어섰다. 이 앱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수학 문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는 것 만으로도 복잡한 수학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적분학 등의 어려운 문제도 풀 수 있다.

이 응용 프로그램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런던(TechCrunch Disrupt London) 2014년 이벤트에서 처음 출시됐다. 당시 개발 업체는 텍스트 인식 기술을 만드는 중이었다. 포토매스는 이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데모용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그리고 이 기술이 빠른 성공을 거두면서 포토매스의 인기 또한 급상승했다. 몇 주 만에 수백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앱의 다운로드 횟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 앱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사용법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인쇄된, 혹은 자필로 쓴 수학 문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포토매스가 아주 자세한 단계적인 풀이 방법을 알려준다.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사용하고 싶은 앱일 것이다. 편리한 수학 도구 앱인 울프람알파(WolframAlpha)나 손글씨를 인식할 수 있는 에버노트(Evernote) 등의 앱도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 두 가지 컨셉을 하나로 합친 포토매스는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앱은 한 달에 12억 가지 이상의 수학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