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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감지 나노기술 개발돼...환자의 숨결 만으로 분석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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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감지 나노기술 개발돼...환자의 숨결 만으로 분석 가능해져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9.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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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출처=위키미디어)
환자의 숨을 분석해 파킨슨병의 초기 단계를 구분해내는 특별 센서가 개발됐다. 해당 기술은 미국 화학협회 발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파킨슨병은 주로 신경정신병학적으로 분류되어 냄새를 맡지 못하고 몸의 떨림을 느낀다. 안타깝게도 파킨슨병의 진행 중에는 진단이 어려우며 시간이 지날수록 적절한 치료가 어렵다.

파킨슨 재단(Parkinson’s Foundation)의 정보에 따르면, 해마다 약 6만 명의 미국인들이 파킨슨병의 진단을 받는다. 진단을 받을 때쯤이면, 그들은 이미 세포 사이에 전송 신호를 보내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뉴런의 대부분을 잃게 된다. 만약 초기에 발견한다면, 환자들은 신경보호치료만 받으면 될 수도 있다.

나노워크닷컴(nanowerk.com)에 게시된 기사에 따르면, 곧 이런 상황을 변화시킬 소식이 있다. 환자의 숨을 분석해 파킨슨병의 초기 단계를 구분해내는 특별 센서가 최근 시험단계에 있다고 한다.

이 기기는 존 P.M 핀버그(John P.M.Finberg )와 호삼 파익(Hossam Haick), 그리고 그들의 동료들의 합작으로 금 나노 입자 혹은 단일벽 탄소 나노튜브를 기반으로 한 40개의 센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숨 속에 들어있는 휘발성의 특정 분자가 묶여있는 여러 화학 물질이 각각의 센서에 붙게 된다.

핀버그와 그의 팀은 그 후 기기를 이용해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한 사람과 건강한 사람의 날숨에서 다른 점을 발견해 냈고,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29명의 환자의 숨을 이용해 비교에 이용했다. 그들의 결과는 질병 초기의 81%의 정확도, 84%의 특수성, 79%의 민감도를 보였으며 기기는 후각 테스트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였고, 뇌 초음파 스캔과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핀버그 교수는 기기가 아직까지 추가 테스트와 타당성이 필요하지만, 휴대성을 가진 시스템인 만큼 위험에 처한 환자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