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스코틀랜드(IoT Scotland)라는 이름이 붙은 곧 출시될 네트워크는 3G나 4G, 와이파이 등의 기존 요소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스마트 장치의 무선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네트워크는 정교한 무선 대역을 사용해 최소한의 전력과 낮은 비용으로 장거리 통신이 가능한 새로운 무선 기술인 로라(LoRa)를 사용한다.

이번 3년 계획에는 스코틀랜드 정부가 270만 파운드(약 39억 원)를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영국의 여러 민간 및 공공 부문의 지원을 받는다. 지원금의 절반 이상이 IoT 기술 회사인 보스턴 네트웍스(Boston Networks)에서 나온다.

보스턴 네트웍스의 최고 기술 책임자 팔크 블레일은 "보스턴 네트웍스는 스코틀랜드 전역에 획기적인 IoT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프로젝트의 선두 주자가 돼 매우 흥분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IoT 네트워크가 매우 광범위하고 영국 내에서 가장 진보된 스마트 장치 연결을 구현하며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을 연결해 모든 지역에 고른 이익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레일에 따르면 IoT 네트워크는 소규모 IoT 벤처 기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네트워크는 우선 스코틀랜드의 7개 도시(글래스고, 인버네스, 에딘버러, 애버딘, 던디, 퍼스, 스털링) 등에 구축되며 곧 전국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센서 및 이미징 시스템을 위한 스코틀랜드 센터(CENSIS)의 CEO 이안 레이드는 2025년까지 약 250억 개의 IoT 스마트 장치가 연결될 것이며 그 중 아주 소수만이 3G, 4G, 와이파이 연결을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