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덜레스국제공항이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도입한지 불과 3일 후, 이 소프트웨어가 사기꾼을 붙잡았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CBP)에 따르면, 사기꾼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온 비행 승객이었으며 세관 직원에게 프랑스 여권을 내밀었다. 그런데 새로운 얼굴 비교 생체 인식 시스템이 이 사람의 신분이 여권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관들은 해당 인물을 안전한 장소로 옮긴 다음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해당 인물이 콩고 공화국 출신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의 진짜 여권은 신발 밑창에 숨겨져 있었다.
CBP 지역 관리자인 다니엘 마티나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불법으로 입국하려 했고, 우리는 그를 체포한 뒤 브라질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것은 얼굴 인식 기술이 사기꾼의 정체성을 밝히고 그를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된 첫 번째 사례다. 이 기술은 현재 미국 전역의 14개 공항에서 테스트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공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 기술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공항 보안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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