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55 (토)
‘관계심리연구소 하플’ 재회상담, 연인과 다시 만나고 싶다면 집착에서 벗어나야
상태바
‘관계심리연구소 하플’ 재회상담, 연인과 다시 만나고 싶다면 집착에서 벗어나야
  • 홍채희 기자
  • 승인 2018.09.05 18: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0.jpg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랑과 집착이 한 끗 차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물론 연애를 하다 보면 연인과 함께 항상 같이 있고 싶고 모든 것을 알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상대방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사생활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만약 그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사랑이 아닌 집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집착을 하는 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집착을 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과 취조하듯이 몰아세우는 것에는 차이가 있지만, 상대방이 “나한테 왜 취조하듯이 몰아세워”라고 했을 때 “몰아세운 적 없어”라고 대답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과 같다.

자신은 그냥 상대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이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런 집착은 처음 사랑을 시작했을 때는 대부분 허용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숨막히게 답답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널 많이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이야” 등이 초기에는 흔히 말하는 ‘콩깍지’로 인해 극복할 수 있었다면, 콩깍지가 벗겨진 순간 연인의 무서운 집착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심리연구소 하플’ 관계자는 “연인이 당신의 집착을 감당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당신은 연인 사이이기 때문에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려고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집착으로 인해 헤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면 상대방은 당신을 점점 더 무섭게 생각하고 당신과의 만남을 꺼려할 수 있다. 이런 관계는 어떤 식으로도 좋은 영향으로 발전할 수 없어 어긋나버릴 가능성이 높다.

연애, 재회상담 전문 ‘관계심리연구소 하플’ 전문가는 “연인 간의 집착은 원해서가 아닌 어떤 식으로 애정을 줘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하플과의 재회상담을 통해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