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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전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로 성장..."애플 규모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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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전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로 성장..."애플 규모 뛰어넘어"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9.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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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애플을 추월하고 세계 2위 규모의 휴대폰 제조업체가 되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미국 휴대폰 기업들이 기피하는 중국 제조업체 화웨이(Huawei)가 낮은 위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18년 2분기에는 애플(Apple)보다 더 많은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총 5,420만 개를 기록했다. 반면, 포춘 지의 앨리스 토저의 기고문에 의하면 애플은 이 기간 동안 4,130만 개를 팔았다.

시장조사 기관인 IDC, 카날리스(Canalys),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및 IHS 마킷(IHS Markit)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화웨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휴대전화 제조업체다. 첫 번째는 삼성으로, 애플은 3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15.8%, 삼성은 20.9%, 애플은 12.1%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화웨이의 성공은 P20 Pro모델의 3대의 카메라와 아시아 및 유럽에서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 등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능 덕분이다. 중국에서는 저가 휴대폰이 주로 많이 팔려 나갔다.

애플의 CEO인 팀 쿡(Tim Cook)은 “더 이상 삼성의 들러리가 아니며 현재 상황에 무척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아이폰 제조사는 17%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아이폰의 평균 가격은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30달러 더 높다.

반면, 삼성은 갤럭시 S9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 감소로 인해 연간 출하량이 10.4% 감소했다. 출시 당시 S9 모델에는 다양한 카메라 기능과 슬로우 모션 비디오 등 각종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대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