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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으로 안구 운동 분석해 성격 유형 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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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으로 안구 운동 분석해 성격 유형 탐지한다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7.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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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출처=셔터스톡)
사람의 성격 유형을 정의하는 데는 특수한 테스트가 필요하다. 그런데 인공 지능(AI) 소프트웨어로 안구 운동을 살펴 성격 유형을 예측하는 최첨단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개발돼 화제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 슈투트가르트대학, 플린더스대학, 막스플랑크 연구소 등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모여 진행한 이 프로젝트에서 AI로 5가지 인격 징후 중 4가지, 즉 친화성, 성실성 외향성, 신경증을 알아볼 수 있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이 AI 소프트웨어는 센서모터릭 인스트루먼트(SensorMotoric Instruments)가 제작한 비디오 안구 추적 장치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AI는 대학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연구 참가자들의 안구 운동을 추적 및 분석해 그들으 성격 유형을 정의했다.

안구 움직임 측정 후 참가자들은 성격 유형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받아 질문에 답했다. 연구진은 설문 조사 결과를 AI의 결과와 교차 점검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의 토비아스 로엣셔 박사는 "인간과 기계의 상호 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분명히 존재한다. 사람들은 늘 개인화되고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찾는다. 그러나 오늘날 로봇과 컴퓨터는 사회적인 인식이 없기 때문에 인간의 비언어적인 단서에 반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구 움직임만으로 5개 중 4개의 성격 특성을 판단할 수 있다면 로봇과 컴퓨터가 사람의 눈 동작 패턴을 읽고 개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연구진은 실험실 등 제어 환경에서 얻은 결과와 일상 생활에서 얻은 결과가 달랐다고 지적했다. AI 시스템은 일상 생활 등 참가자가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반응했을 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그 결과 또한 실험실 환경에 비해 자연스러웠다.

이 연구 결과는 가까운 미래에 인간과 사회적인 상호 작용이 가능한 로봇 및 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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