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기술 미디어 웹사이트 CNET에 따르면 빈크로스의 설립자 썬 티안치(Sun Tianqi)는 한 해바라기 전시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행사장에서 꽃 무더기 한쪽에 있는 해바라기가 죽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 해바라기가 그늘진 곳에 놓여져 있음을 알게 되었고, 햇빛을 충분히 비춰주면 다른 꽃들처럼 곧 아름답게 살아날 것이라고 믿었다. 전시회에서 깨달은 점을 바탕으로 헥사의 머리 부분을 화분 받침으로 대체하고 작은 다육 식물을 올려놓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식물학 이론에 따르면, 다육 식물은 제한된 수원에서도 번성하는 능력이 있지만 더 건강하고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햇빛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다육 식물은 직사 광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태양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식물도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6개의 다리를 자랑하는 헥사 로봇은 내장된 다양한 센서를 사용하여 다육 식물을 여러 장소로 이동시킬 수 있다. CNET은 헥사 로봇은 식물이 너무 강한 태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담당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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