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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마인드 AI, 신경 질환 진단에서 의사 능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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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마인드 AI, 신경 질환 진단에서 의사 능가해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7.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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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병원(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중국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최고의 의사들보다 더 나은 수준의 뇌종양 진단을 내리고 혈종 확장 사례를 예측했다. 이 시스템의 이름은 바이오마인드 AI(BioMind AI)로 베이징 티안탄병원 AI 연구 센터가 개발한 것이다.

이 AI 테스트에는 약 225건의 의료 사례가 사용됐고 두 그룹의 의사가 비교군으로 활약했다. 이 AI는 15분 이내에 87%의 정확도로 질병을 진단했다. 15명의 최고 수준 의사들로 구성된 비교군은 66%의 정확도를 보였다.

또한 AI 시스템은 모든 뇌 혈종 확장 사례를 83%의 정확도로 예측했다. 의사 그룹은 63%의 정확도로 예측한 것이었다. 뇌 혈종이란 혈액이 뇌 외부에서 뭉치는 현상으로, 뇌 부상이나 뇌종양이 이것을 유발할 수 있다.

바이오마인드 AI 연구진은 수만 가지 신경 시스템 이미지를 사용해 시스템을 훈련시켰다. 이 이미지는 지난 10년 동안 티안탄병원 아카이브에 저장된 것이다. 이 AI는 거의 90%의 정확도로 수막종, 신경교종 등 다른 신경계 질환을 진단했다. 이것은 의사의 잠재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티안탄병원 부원장 왕 용준은 "이 기술 개발로 인해 의사가 AI의 힘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AI에 회의적인 일부 의사들에게 특히 중요한 일이다. 모쪼록 의사들이 AI를 더 잘 이해하고 AI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에 참여한 가오 페이이는 테스트에서 활약한 비교군 의사들이 전형적인 병원 기준에 따라서는 평균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뛰어난 의사들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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