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의미가 남다르다. 기술에 대한 안전성 검증, 시장과 고객의 신뢰까지 확보해야 하는 등 업종 특성상 투자유치가 쉽지 않은 분야로 스타트업은 물론 보안 업계에서도 몇 안 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센스톤은 국내에서 차세대 사용자인증 솔루션, 'StonePASS(스톤패스)'를 통해 지문, 홍채, 안면을 이용한 FIDO(파이도) 생체 인증과 보안PIN, 패턴, mOPT 등으로 다양한 간편인증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해외에는 인증 신기술 'VOTC(Virtual One-Time Codes)'를 통해 현지 상황에 맞는 사업 모델로 진출하고 있다.
센스톤이 개발한 VOTC 기술은 통신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매번 자체 생성되는 일회성 가상코드만으로 실제 사용자를 실시간 식별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페이먼트, IoT, 블록체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인증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VOTC 기술로 작년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 대회에서 대상, 올해 3월 싱가포르 'Money20/20 Asia 스타트업 피칭' 대회에서 보안그룹 Top 5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기술 발표 후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NDA(비밀유지계약)를 체결하고 기술 검증 및 사업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 특허를 국내외 포함 14개 이상 출원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스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등 전문 조직을 보강해 국내에는 비즈니스 강화로 매출이익을 높이고, 해외에는 신기술의 사업화 시기를 단축할 계획"이라며 "또한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지원하는 판교 기업지원허브 정보보호클러스터 1기를 조기 졸업함과 동시에 벤처기업협회가 지원하는 사무실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센스톤은 지난해부터 창업자 유창훈 대표와 네이버 전 CISO 출신 이준호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를 시작했다. 서로 다른 조직 문화와 경험을 가진 두 사람이 공동대표로 한 회사를 이끈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센스톤의 공통대표 체제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로 좋은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업자인 유창훈 공동대표는 기술 개발과 국내외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준호 공동대표는 센스톤에 직접 투자하고 합류해 빠르지만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조직의 틀을 잡고 대외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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