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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AI, 인간 의사와 비슷한 질병 진단 능력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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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AI, 인간 의사와 비슷한 질병 진단 능력 선봬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7.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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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 의사 협회 건물(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인공 지능(AI) 의료 기업 바빌론헬스(Babylon Health)가 영국 왕립 의사 협회에서 자사의 AI가 얼마나 정확하게 의료 진단을 내리는지 선보였다.

바빌론헬스의 주력 제품은 서비스 가입자가 의사와 가상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환자는 직접 의사를 찾아가지 않고도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바빌론헬스가 새로 선보인 AI 시스템은 인간 의사에 버금가는 정확도로 의료 진단을 내린다. 이들은 영국의 의사 면허 시험인 MRCGP에 AI가 참가하도록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MRCGP의 평균 합격 점수는 72%였다. 바빌론헬스의 AI가 시험을 치른 결과 점수는 82%였다.

바빌론헬스는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한 환자의 증상 및 질병이 가득한 3D 웹 차트를 대형 스크린에 띄우고 AI가 잠재적 질환 목록을 조정하도록 했다. AI는 80% 확률로 메니에르병이라고 진단했다.

스크린에는 환자의 얼굴을 추적한 디지털 웹 라인이 생성됐다. 바빌론헬스의 관찰 의사는 환자 얼굴에 있는 117개 근육 움직임에 기초해 환자의 상태가 혼란스러운지, 걱정스러운지, 평안한지 알 수 있다. 또 다른 표시 상자에는 질병의 영향을 받기 쉬운 환자의 장기 및 근육이 표시된다.

AI의 진단을 관측하던 인간 의사가 메니에르병이라는 AI의 진단에 평가를 내리고 이에 대한 프로클로르페라진을 처방했다. 이 약물은 메스꺼움과 현기증 치료에 사용된다.

바빌론헬스의 설립자 알리 파르사는 "이제 환자들이 진단을 받기 위해 의사를 만날 필요가 없다. 진단은 AI에게 받고, 의사에게는 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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