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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 보안기업, 올 상반기 898명 인력채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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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 보안기업, 올 상반기 898명 인력채용 계획
  • 길민권
  • 승인 2013.01.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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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이상 20여 개사 매출, 올해 24% 가량 성장 전망
정보보안 매출액의 약 48%를 차지하는 100억 이상의 주요 정보보안기업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2년 매출액은 8,029억원으로 2011년 매출액인 6,084억원 대비 31.9% 성장하였고, 올해 매출목표는 9,940억원으로 전년대비 23.8% 성장할 것으로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가 전망이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조규곤 회장(파수닷컴 대표)은 1월 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정보보안기업의 2013 매출 전망과 인력채용계획 및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의 2013년 역점 사업에 대하여 밝혔다.


<기자들에게 올해 주요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규곤 회장(중앙)>
 
2012년의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의 본격 시행과 함께 각종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발생으로 인해 컨텐츠·정보유출 방지 및 보안관리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이와 아울러 보안 위협의 지능화·고도화에 따른 보안 컨설팅 시장의 활성화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망에 대해 조규곤 회장은 “2013년에는 개인정보보호 및 기반보호(ISMS) 강화와 금융권 보안강화, 스마트 모바일 및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대응, 스마트워크 및 BYOD 보안, 융합보안 및 임베디드와 연관된 보안제품의 수요가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시장 등의 해외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20대(안랩, 시큐아이닷컴, SK인포섹 등) 주요 보안기업들은 시큐어코딩 및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의무화, 개인정보보호 책임강화를 위한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지정 의무화’ 등 제도개편에 따른 기술인력 영입 증가 등으로 총 1,52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898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대 주요 보안기업의 일자리 창출 비중은 보안업계 총 고용 9,244명의 1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력의 9% 수준을 채용한 삼성 SDS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이는 국내 경기가 둔화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정수준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보안산업이 그만큼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정보보안 수출의 81%를 차지하는 기업 7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해외진출성과와 2013 진출전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수출액은 399억원으로 2011년 수출액 169억원 대비 136.0% 성장하였으며, 올해 수출은 5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8.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업체별로 보면, 윈스테크넷은 일본시장에서 통신업체가 발주한 침입방지시스템 입찰시, 글로벌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높은 매출을 실현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고,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등의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선전과 함께 파수닷컴, 안랩, 지란지교소프트 등의 현지지사 설립 등 미국시장 개척 노력도 수출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은 “이는 그동안 국내 보안기업들의 꾸준한 기술개발 노력으로 글로벌기업 제품과의 기술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시작했고 진출초기의 낮은 매출실적에도 포기하지 않고 전시회 지속 참가, 현지 영업대표와 엔지니어 영입 등 마켓팅 활동을 통해 시장의 신뢰가 축적된 결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2013년에도 일본시장에서 침입방지시스템, 차세대 방화벽등 주력제품을 기반으로 입지를 다져가는 한편, 동남아 시장에서는 공공부문 시장개척, 리셀러 확보 등 현지 진출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시장에서의 현지파트너쉽 및 판매망 구축 등 진출기반 구축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KISIA) 관계자는 “2013년도에도 유지관리 서비스현황 및 개선 방안 연구, 아시아 보안 커뮤니티 결성 및 이스라엘과 기술 교류회 개최 등을 통해 기업들의 국내 사업환경 개선과 해외진출사업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국내 보안시장의 경우 유상서비스와 무상서비스에 대한 적정 기준이 없어 제품특성과 난이도에 따라 차별화된 유지보수 요율을 받기 어려우므로 유지관리 서비스현황 및 개선 방안 연구를 통해 적정 서비스 기준 도출 등 정보보안 유지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아시아, 중동국가들을 대상으로 협회등 민간부문이 주도하는(가칭)아시아 보안 커뮤니티를 결성하여 보안위협 대응, 국제 표준 공유 등 정보교류 및 협력 사업을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Initiative)을 마련하고 회원국 확보 등 교섭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 회장은 “전세계 80여 개국의 사이버 보안 관련, 정부, 유관기관 및 학계 등 관계자 1,000여명이 방한하는 Cyberspace 2013총회(10.17~18, COEX)시 전시회 참가를 통하여 국내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11월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보안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 기업들과 서울에서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제품 솔루션 보완, 이스라엘 기업의 Global네트워크 활용 등으로 선진국 및 제3국 시장 공동진출 방안 모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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