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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빈 작가 개인전 ‘투사와 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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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빈 작가 개인전 ‘투사와 반추’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8.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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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꼬아 매듭으로 엮어 자신만의 새로운 생명체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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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BGN 밝은눈안과 갤러리에서 임수빈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된다. 기존에 진행되던 전시와는 다르게 한지조형 작품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임수빈 작가는 “현대인들은 성인이 되어 사회라는 전쟁터 속에 들어오게 되면서 전체 속에 편입된 소수의 일부가 되어버린다”고 말하면서 “어느 순간 자신의 존재를 잃어가며 전체를 위해 개인 하나하나의 가치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 잊혀가게 된다”고 했다.

현재 작가가 표현하는 생명체 형상 작업은 존재의 소멸과 잊혀짐에 대한 불안과 갈등을 극복하는 수단이다. 이러한 감정을 앵무조개와 아로와나, 민물돌고래라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어 오랫동안 살아온 생명들을 모티브로 한지라는 물성과 융합해 세상과 대화를 시도한다.

조소 및 환경조각을 전공한 작가는 2011년 제6회 경향미술대展 조각부문 대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20회 이상의 전시회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BGN 밝은눈안과는 신진작가 발굴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6/14~7/10 BGN밝은눈안과 갤러리에서 무료관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