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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소프트웨어로 콜레라 위험 패턴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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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소프트웨어로 콜레라 위험 패턴 예측한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6.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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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박테리아의 3D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국제 연구팀이 콜레라 위험을 예측하기 위해 장내 미생물군유전체(microbiome) 패턴을 감지하는 인공 지능(AI)을 개발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콜레라 사례가 약 13만 2,121건, 사망자가 2,420건 보고됐다.

듀크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방글라데시 국제설사병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사람의 장내 박테리아 패턴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이 소프트웨어의 목적은 콜레라 감염을 예측하는 것이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선임 연구원인 레지나 라로크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누가 임상적 위험 요소로서 콜레라에 걸릴지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방글라데시 다카 주민 76명으로부터 직장 내 샘플을 채취했다. 이 주민들은 콜레라로 입원한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 살았기 때문에 콜레라 발병 위험이 증가한 사람들이었다. 그 이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33%는 콜레라 증상을 보였고 66%는 감염되지 않은 상태로 머물렀다.

연구진은 시퀀싱 기술을 사용해 면봉 샘플에서 미생물 DNA를 추출하고 컴퓨터에 데이터를 업로드했다. 컴퓨터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00개의 다른 박테리아 분류군이 나타났다. AI는 콜레라 환자의 박테리아 세균과 장내 미생물을 토대로 100개의 미생물군을 연결지어 데이터 세트를 만들었다.

과학자들은 이 AI가 전염병 전문가가 사용하는 시스템에 비해 콜레라를 더 잘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듀크대학의 로렌스 데이비드 박사는 "일부 사람들은 AI가 킬러 로봇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지만, 우리는 AI가 질병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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