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가젯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아마존(Amazon)의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Alexa)와 스마트 스피커 에코(Echo)가 일반 가정의 대화를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이후 스마트 디지털 장비로 인해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한 요령이 대두됐다.

우선 마이크 사용을 최대한 자제한다. 대부분의 스마트 스피커에는 마이크 기능을 꺼두는 버튼이 있다. 매우 사적인 대화를 해야 할 때는 마이크 버튼을 꺼둔다.

마이크 기능을 완전히 꺼버리기 어렵다면 마이크의 기능을 제한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라면 설정으로 가서 마이크를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앱을 제외한 다른 앱에서 마이크 액세스를 비활성화한다.

또 카메라 기능을 제한하는 것도 중요하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 또한 자신의 노트북 카메라를 테이프로 가려놓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기기에 카메라가 달려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려두는 편이 좋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기타 가젯에 전자기 신호를 차단하고 원치 않는 해커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전자 신호 차단 장치를 설치한다. 이것은 기기의 와이파이 및 네트워크 시그널을 강제로 막아버리는 장치다.

그리고 사용 설명서를 읽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기기의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읽지 않는다. 기술회사 또한 사람들이 사용 설명서를 전부 읽지 않아도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든다. 하지만 원치 않는 사생활 침해를 막으려면 자신이 사용하는 기기에 어떤 기능이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비활성화할 수 있는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