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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IT, 클라우드-비즈니스 분석-모바일-소셜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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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IT, 클라우드-비즈니스 분석-모바일-소셜이 주도
  • 길민권
  • 승인 2012.12.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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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미래 신기술과 직무역량 격차 극복 위한 프로그램 대거 발표
IBM이 최근 발표한 2012 IBM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전 세계 IT 시장을 주도할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분석, 모바일, 소셜 비즈니스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이러한 핵심 기술에 대한 직무역량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세분화된 고객 분석은 물론, 파트너사 및 내부 조직과의 대내외 협력을 위해 소셜 비즈니스와 비즈니스 분석 기술이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핵심 기술 4개 분야 중 현재 IT 투자는 비즈니스 분석과 모바일에 집중되어 있으나, 향후에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분석과 소셜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도 끊임없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한 4개 기술이 2013년에도 기업의 성장을 책임질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지만, 전체 기업 10개사 가운데 1개사만이 해당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직무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도입 및 임직원 교육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실제, IBM 기술 트렌드 설문조사에 응답한 4개사중 1개사는 심각한 기술격차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어느 정도의 격차를 체감한다고 답변한 비율도 무려 40%에 달했다. 학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교육 기관에서 가르치는 기술과 향후 요구되는 신기술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존재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IBM은 IT 산업 종사자와 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미래 IT 기술 습득을 돕기 위해 최근 신규 역량 개발 프로그램도 대거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12 IBM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서 지적한 직무능력과 미래 기술간의 '격차(Gap)'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2020년까지 22% 증가(미국 기준: 미국 노동 통계청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IT 인력들이 현업의 비즈니스 과제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부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IBM은 가장 먼저 대학 교수들이 학생들의 미래 직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존 학술 프로그램 규모를 대대적인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IBM이 새롭게 공개한 자료에는 교육 및 연구용 무료 소프트웨어는 물론,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 분석, 모바일, 소셜 비즈니스 및 커머스 등 총 10여개의 IT 관련 교과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자료가 포함된다. 특히, 최초로 IT 보안에 대한 교과 및 교육 자료가 추가되어, 학생들이 시장의 수요에 맞는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T 보안은 신기술의 도입을 가로막는 양대 장애 요인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사이버 보안 인력에 대한 수요는 2015년이 되면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M은 대학 교수용 프로그램에 이어,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최신 교육과정과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IT 분야 전문가들이 비즈니스 분석과 같은 최신 기술을 놓치지 않도록, IBM은 각종 자료나 프로그램을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공개 대상에는 모바일 컴퓨팅, 보안, 커머스 관련 신규 섹션을 포함해, 각종 교육 자료, 기술 자료, 온라인 기술 커뮤니티 등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이 시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준비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들과의 긴밀한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내년 초부터 진행되는 'IBM 직업 체험: 차별화 시키기(IBM Career Exploration: Make a Difference)'는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가상 이벤트로, 재핵생 및 졸업생들이 IBM 중역들과 직접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구축하고 인맥을 넓히는 것은 물론 치열한 취업 시장에서 자신만의 포지셔닝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데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왓슨 성공사례 비교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업에서 직면하게 되는 도전 과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인클래스 챌린지(In-Class Challenge)', 학생들이 기업용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도록 자리를 마련하는 '온라인 경진대회)', IBM의 파워 시스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신규 채용하기 위한 '잡보드(Job Board)', 그리고 IBM 파워 시스템 학술 프로그램 회원 대학에 더욱 광범위한 학습 자료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