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이 최근 자사의 인공 지능(AI) 비서인 알렉사 루틴(Alexa Routines)에 음악 기능을 추가했다. 알렉사 루틴은 사용자가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스마트 홈이나 기타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다. 이제 알렉사 루틴은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특정 방송국의 라디오, 아티스트 앨범,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재생할 수 있다.

이전에 알렉사 루틴이 할 수 있는 일은 온도 조절, 문 잠그기, 스마트 전구 색 변경, 소수의 가젯 제어 등의 작업 뿐이었다. 이제 아마존은 알렉사 루틴에 음악 재생을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아마존 에코(Echo) 사용자는 튠인, 스포티파이, 판도라, 디저, 아마존 뮤직 등 자신이 선호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음악을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 또 음성 명령으로 볼륨을 제어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렉사 루틴 사용이 더 유용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이제 아침에 일어나 "좋은 아침"이라고 음성 명령을 말하는 것 만으로 조명 및 커피 메이커의 조명을 켜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아마존은 사용자가 iOS 및 안드로이드의 알렉사 앱으로 루틴을 설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설정 가능 범위로는 정해진 시간, 음성 명령을 말 했을 때, 기타 특정 상황이 벌어졌을 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