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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단품 구매보다는 총체적 보안관리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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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단품 구매보다는 총체적 보안관리 원해”
  • 길민권
  • 승인 2012.10.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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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안랩 대표 ”컨설팅-융합관제, 타 업체와 차별화…매출에도 큰 영향”
10월 25일 기업, 공공기관 IT 관리자 및 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통합정보보안 컨퍼런스인 안랩 ISF 2012(AhnLab Integrated Security Fair)가 업계 관계자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김홍선 대표는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올해 성과와 내년도 계획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홍선 대표는 “지난해 수주가 1000억이 넘었기 때문에 올해는 무난히 1000억 매출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안랩 매출은 보안SI와 융합관제, 보안서비스가 주도했다. 내년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며 새로운 기술 개발 보다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전략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랩 매출 비중을 보면 V3가 40% 가량을 차지하고 컨설팅과 관제 등 서비스가 16%, 나머지가 솔루션 매출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대표는 APT를 언급하면서 “APT 대응솔루션인 트러스워처가 향후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해외에서 파이어아이와 경쟁 구도를 형성해 나가가고 있으며 지난 10월 초 미국 지사를 설립해 트러스워처와 V3클릭을 미국시장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러스워처에 대해 그는 “안랩 관제에서 먼저 제품 구상이 이루어졌다. APT 공격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들어온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로그를 분석하고 내 외부를 함께 관제하며 이상 징후를 발견해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데 이러한 기술은 AV기술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 관점에서 파이어아이는 AV 기술이 없기 때문에 안랩이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조만간 미국시장에서 레퍼런스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도 APT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트러스워처에 대한 고객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올해 주요 래퍼런스도 금융과 기업 등 2곳 정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내년도 키워드를 꼽자면 APT와 BYOD가 될 것이다. 특히 BYOD의 핵심은 앱관리가 핵심이다. 현재 모바일 보안 시장은 초기기 때문에 MDM 분야에 대한 고객의 불만은 많다. 안랩은 모바일 보안을 실용성과 앱관리 관점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 오고 있으며 앱관리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주요 레퍼런스로는 삼성 앱스토어에 안랩 앱검증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컨설팅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안랩 컨설팅도 괴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는 타 업체와 큰 차별화 전략이 없었다면 올해는 컴플라이언스 구축, 융합관제 등으로 타 업체와 차별화 전략이 뚜렷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안랩 전략은 단품 판매보다는 서비스를 통한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매출을 극대화시키는데 있다. 매출 사이즈도 넓히고 고객들의 만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도 이런 서비스 의뢰가 들어오고 있을 정도다. 컨설팅, 융합관제, 보안SI가 하나로 묶여 안랩의 시너지가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사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에 지사가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은 떨어져 시간이 필요하다. 시만텍이 미국시장에서 AV만 2조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만큼 시장은 크지만 시만텍과 카스퍼스키의 브랜드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미국시장은 특정 제품 위주로 공략할 계획이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은 프로젝트 성으로 공략하고 있다. 가시적 성과도 나오고 있다. 일본 시장도 계속 두드리고 있다. 올해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정도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개인정보보호 특수가 올해 크게 없었다. 특정 솔루션을 제외하면. 하지만 내년에 시장이 좀더 열릴 것으로 보이며 트러스워처가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안랩의 R&D 파워를 믿고 있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솔루션 개발보다는 현재 출시된 서비스와 제품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 국내외에서 보다 큰 성과를 기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랩은 지난해 매출이 988억이었으며 올해 누적매출은 현재기준 850억이다. 지난해 비해 30%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하반기 매출이 집중되는 것을 감안하면 무난히 1000억 이상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