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은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연출가 이전에 전직 기자 출신이자 문화평론가, 시인, 극작가, 연출가, 예술감독, 무대감독까지 거쳤다. '오구, 죽음의 형식', '시민K', '문제적 인간 연산', '느낌 극락 같은' 등 다양한 작품을 공연했다.
2005년에는 국립극장 예술감독을 맡았고, 2008년에는 석박사 학위 없이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가 돼 이목을 끌었다.
한편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etoo'(미투)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이윤택 감독이 10년 전 자신을 성추행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와 관련 이윤택은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에게 연락을 해 잘못을 반성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윤택은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있는 연희단거리패를 통해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근신하겠다"며 "일단 3월 1일에 공연 예정된 '노숙의 시' 공연부터 연출을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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